‘은퇴’ 오티즈 “양키 스타디움서 기립박수 원해”… 과연?

입력 2016-02-24 10:4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데이빗 오티즈.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 하는 ‘빅파피’ 데이빗 오티즈(41, 보스턴 레드삭스)가 은퇴를 앞두고 한 가지 소망을 밝혔다.

미국 CBS 스포츠는 24일(이하 한국시각) 오티즈가 뉴욕 양키스의 홈구장 뉴 양키 스타디움에서 기립박수를 받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보스턴은 오는 9월 28일부터 30일까지 뉴욕 양키스 원정 3연전을 치른다. 오티즈에게는 마지막 뉴욕 양키스 원정길. 뉴욕 양키스는 이때 기념행사를 열 계획이다.

물론 관중들의 기립박수는 장담할 수 없다. 이 매체는 뉴 양키 스타디움에 모인 관중들이 마지못해 기립박수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티즈는 메이저리그 20년차를 맞이하는 선수. 지난 1997년 미네소타 트윈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지난 2003년 보스턴으로 이적했다.

미네소타 시절에는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보스턴으로 이적한 뒤에는 강타자로 변신했다. 2006년에는 54홈런으로 아메리칸리그 홈런왕에 올랐다.

또한 오티즈는 보스턴 이적 후 2004년, 2007년, 2013년까지 총 세 번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했고, 2013년 월드시리즈에서는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지난해까지 통산 19년간 2257경기에서 타율 0.284화 503홈런 1641타점 1340득점 2303안타 출루율 0.378 OPS 0.925 등을 기록했다.

보스턴에서는 영웅. 하지만 오티즈는 금지약물 복용과 관련해 명예를 잃어버렸고, 수차례의 무리한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바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