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23일 내야수 노시환과의 다년계약을 발표했다. 노시환은 한화와 11년 총액 307억 원 규모의 다년계약에 사인했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한화가 23일 내야수 노시환과의 다년계약을 발표했다. 노시환은 한화와 11년 총액 307억 원 규모의 다년계약에 사인했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노시환이 한화와 11년 총액 307억 원 규모의 다년계약에 사인한 뒤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노시환이 한화와 11년 총액 307억 원 규모의 다년계약에 사인한 뒤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오키나와=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노시환(26)이 ‘초대형’ 비FA 다년계약을 체결했다.

한화는 23일 “지난 22일 팀 간판타자 노시환과 비FA 다년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조건은 2027시즌부터 2037시즌까지 계약기간 11년에 옵션 포함 총액 307억 원으로, 이는 FA 계약과 비FA 다년계약을 통틀어 KBO리그 역대 최장기이자 최대 규모 계약이다”라고 발표했다.

한화는 노시환이 2026시즌 종료 후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할 수 있는 조항을 추가해 선수의 동기부여를 이끌어낼 수 있게 했다.

해외 진출은 MLB에 국한하되 향후 국내 복귀 시에도 한화의 프랜차이즈스타로 남을 수 있도록 상호 합의하며 계약 조건을 추가했다.
노시환(왼쪽)이 한화와 11년 총액 307억 원 규모의 다년계약에 사인한 뒤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노시환(왼쪽)이 한화와 11년 총액 307억 원 규모의 다년계약에 사인한 뒤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한화 노시환.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한화 노시환.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노시환은 2019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한화의 지명을 받아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년 차였던 2020년 12홈런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고, 2022년 6홈런에 그쳤지만,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20홈런을 기록하며 입지를 다졌다.

특히 2023년(31홈런·101타점)과 2025년(32홈런·101타점) 두 차례나 거포의 상징인 30홈런-100타점 고지를 밟았다. 한화 선수로 두 차례 30홈런-100타점을 기록한 이는 장종훈(1991년·1992년), 윌린 로사리오(2016년·2017년)에 이어 노시환이 3번째다.

통산 124홈런을 때려낸 노시환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20대 우타 거포이기도 하다. 현재 리그에서 개인 통산 100홈런 이상을 기록 중인 20대 선수는 강백호(136홈런)와 노시환 두 명뿐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전경기 출장을 포함해 6년 연속 100경기 이상 출장 중인 스태미너, 자신의 포지션인 3루를 견실하게 지키는 수비력을 자랑하기도 한다.

한화 노시환.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한화 노시환.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손혁 한화 단장은 “노시환은 144경기 출장을 목표로 하는 모범적인 선수로, 팀은 물론 리그를 대표하는 우타 거포로 성장했다”며 “구단은 선수의 목표를 존중하되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대우할 수 있는 다양한 안을 고민한 결과 이번 계약이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손 단장은 “노시환이 앞으로 장종훈-김태균의 뒤를 이어 한화를 상징하는 타자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노시환은 계약 후 “내 가치를 높이 평가해주시며 역사적인 계약을 해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팬들의 응원 덕에 지금의 노시환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이번 계약에도 팬들의 힘이 큰 영향을 끼쳤다. 팬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꼭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노시환은 “앞으로 더욱 프랜차이즈 선수라는 책임감을 갖고 한화가 명문 구단으로 자리잡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당장 2026년에는 감독님, 코치님들, 선후배들과 함께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목표를 향해 열심히 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오키나와|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