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첸 “엑소 초능력 컨셉 너무 싫었다”…어떻길래?

입력 2016-02-25 17: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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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첸 “엑소 초능력 컨셉 너무 싫었다”…어떻길래?


엑소 첸이 난해했던 그룹 컨셉을 언급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오빤 중국 스타일’로 꾸며져 대륙에서 최고의 주가를 자랑하는 지석진, 최성국, 엑소 첸, 김은성이 출연했다.

이날 첸은 엑소의 데뷔 초 초능력 컨셉에 대해 “그룹명과 초능력이 낯설어서 거부감이 들기도 했다. 특히 제가 거부감을 좀 강하게 느꼈다”고 털어놨다.

이어 첸은 “엄청 낯간지러웠다. 데뷔 초 인터뷰를 하게 되면 ‘초능력 보여주세요’ 하는게 너무 싫었다. 하지만 시키면 해야한다”라고 말했다.

MC들이 “초능력을 보여달라”고 짓궃은 요구를 하자 첸은 “‘번개 발사’라고 외치며 손가락으로 찌르면 CG로 빛이 나갔다”고 설명하며 ‘번개 파워’를 발사해 웃음을 자아냈다.

첸은 또 “그래도 이 컨셉으로 중국에서 햄버거 CF까지 찍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룹 엑소는 지난 2012년 데뷔 당시, 타이틀 곡 ‘MAMA’의 뮤직비디오에서 신비로운 초능력자로 변신한 바 있다.

그 당시 엑소는 ‘태양계 외행성 엑소플래닛(Exoplanet)이라는 별에서 우주선을 타고 지구로 내려온 초능력자’ 컨셉을 고수했다.

멤버마다 초능력이 하나씩 있었는데, 크리스(비행), 레이(힐링), 루한(염동력), 시우민(빙결), 타오(시간조절), 첸(번개), 찬열(불), 백현(빛), 카이(순간이동), 수호(물), 세훈(바람), 디오(힘) 등이다.

지난 2013년에 발표한 곡 ‘12월의 기적’에서도 “이 초라한 초능력 이제 없었으면 좋겠어”라는 가사로 초능력 컨셉을 다시 한번 언급했다.

동아닷컴 양주연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캡처, MBC 에브리원 ‘주간아이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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