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돌저씨’ 정지훈X오연서, 코믹 선택 옳았다

입력 2016-02-26 08: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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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북마크] ‘돌저씨’ 정지훈X오연서, 코믹 선택 옳았다

정지훈과 오연서의 연기 변신은 옳았다. 코믹하면서 애잔한 캐릭터를 맛깔스럽게 소화하면 주목받고 있다.

25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극본 노혜영. 연출 신윤섭) 2회에서는 저승에서 역송체험을 선택한 영수(김인권)과 기탁(김수로)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영수는 해준(정지훈)의 모습으로 역송의 기회를 얻었고, 기탁은 홍난(오연서)의 모습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준은 기존 영수와는 전혀 다른 모습. 훤칠한 키와 초콜릿 복근, 훈훈한 얼굴의 인물로 환생해 본인도 놀라게 했다. 해준은 급변한 외모가 믿기지 않는 듯 나체 상태로 거울을 보며 연신 감탄을 터트리는가 하면, 심지어 엘리베이터 안에서는 엉덩이를 내밀며 섹시 포즈를 취해보거나 걸음을 옮길 때에도 틈틈이 얼굴을 확인하는 등 바뀐 비주얼에 황홀함을 금치 못했다.

반면 홍난으로 환생한 기탁은 멘탈붕괴 그 자체였다. ‘아재 근성’을 버리지 못한 과감한 언행이 그를 괴롭게 한 것. 기탁은 자신이 홍난으로 환생한 것을 깨닫고 “환장하겠네. 이런 엿 같은 모습으로 올 줄 알았으면 아예 신청 안 했지”라고 외모와는 판이한 말을 내뱉었다.

지하철에서 음흉한 눈빛을 보내는 남자를 향해 서슴없이 발차기를 날리는 격한 액션을 감행하는가 하면, 생전 자신이 운영하던 레스토랑에 찾아가 조폭과의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홍난은 육두문자를 구사하는 등 아름다운 외모를 지녔지만, 행동은 기탁과 닮아있었다.

그리고 이런 두 사람이 나타나면서 영수와 기탁의 주변 사람들은 서서히 혼란이 빠지게 된다. 익숙하지 낯선 두 사람의 유쾌 발랄한 스토리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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