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강기정 의원 공천배제. 동아일보DB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가 공천배제된 상황에서도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나선 강기정 의원을 응원했다.
26일 문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강기정의 필리버스터를 보느라니 마음이 짠하다"며 "멋있다. 힘내라"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문 대표는 "공천배제라는 말이 당에서 나오고 있는데도 당을 위해 있는 힘을 다하고 있다"며 "광주가 어려울 때 끝까지 당을 지켰던 사람답다"고 덧붙였다.
전날 오후 8시55분부터 같은 당 신경민 의원에 이어 9번째 주자로 필리버스터에 나선 강 의원은 5시간 5분 동안 발언을 했다.
강 의원은 발언 초반 국회선진화법이 없을 때 몸싸움하다가 사법 처리를 당했던 경험을 말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강 의원은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정장선 총선기획단장은 강 의원의 지역구인 광주 북구갑에 대해 '전략공천' 선정 방침을 밝히며 그의 공천배제를 기정사실화 했다.
사진=강기정 의원 공천배제. 동아일보DB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