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롯데·대림, ‘안산 재건축’ 경쟁

입력 2016-02-29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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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DB

올해 총 5391가구 중 1728가구 일반분양

대우건설, 롯데건설, 대림산업 등 대형 건설업체들이 재건축 붐이 일고 있는 경기 안산에서 한판 붙었다. 안산은 계획도시 특성상 90년대 중반까지 공급되었던 주택들의 노후화돼 신규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기대감이 높다.

올 경기 안산 지역에 분양예정 물량은 대형 3사가 총 5곳에서 5391가구. 이 중 일반에는 1728가구가 분양된다. 건설사 별로는 대우건설 3곳, 롯데건설 1곳, 대림산업 1곳 순이다. 분양물량 모두 재건축 아파트다.

안산 아파트 시세는 꾸준한 상승세다. KB국민은행 분석 결과 지난 1월 안산 지역 아파트 값은 3.3m²당 1231만원을 웃돌고 있다. 지난해 동기(15년 1월) 기준 3.3m²당 1117만원 보다 10% 이상 올랐다.

올해 안산의 첫 분양 포문은 롯데건설이 연다. 롯데건설은 3월 경기 안산시 단원구 고잔1동 에 고잔 연립1단지를 재건축한 ‘고잔 롯데캐슬 골드파크’를 선보인다. 이 단지는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갖췄다. 4호선 고잔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로 교통환경도 장점이다. 지하 3층∼지상 29층, 총 9개 동 전용 49∼84m² 총 1005가구로 구성된다. 일반분양 분은 224가구다.

대우건설은 2001년 ‘안산 고잔 1차 푸르지오’를 비롯해 9차까지 안산에서만 1만여 가구를 공급하며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최근 분양한 최근 분양한 ‘안산 메트로타운 푸르지오 힐스테이트’와 ‘안산 센트럴 푸르지오’도 흥행에 성공했다. 11월에는 안산 초지동 및 원곡동 일대 연립단지 3개 단지를 재건축해 3972가구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3개단지 모두 초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대림산업·고려개발은 7월 안산 ‘군자주공8단지’ 재건축 시공사로 선정되면서 사업추진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 단지는 총 414가구 중 일반에 144가구를 분양 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선부제1·2공원, 자연공원, 화랑유원지 등을 둘러싸고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단지 옆으로 관산초교도 위치해 학군도 우수하다.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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