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 래시포드, 맨유 아스날 전 MOM “미친 것 같다”

입력 2016-02-29 09: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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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신성’ 마커스 래시포드가 유로파리그에서의 성공적 데뷔에 이어 라이벌 아스날과의 리그 경기에서도 2골을 뽑아내며 경기 최우수 선수(Man Of the Match)로 선정됐다.

맨유는 28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아스날과의 2015-16 EPL 27라운드 경기에서 래시포드를 비롯한 어린 선수들의 활약을 앞세워 주전 멤버로 구성된 아스날에 3-2로 승리했다.

래시포드는 지난 유로파리그 홈경기, 미틸란과의 경기에서 환상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18세의 나이에 클럽 최연소 유럽 대항전 출전 기록을 장식한 그는 당시 두 골을 뽑아내며 팀의 대승을 도왔다. 그리고 사흘 후 아스널을 상대로 다시 두 골을 뽑았다.

첫 골은 전반 29분 나왔다. 래시포드는 측면에서 온 공을 재치 있게 밀어 넣었다. 그리고 3부 후 린가드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마무리하며 순식간에 두 골을 뽑아냈다. 그리고 팀의 세 번째 골인 안데르 에레라의 골을 돕기도 했다

맨체스터 태생의 래시포드는 경기 후 전 세계 팬들을 대상으로 펼쳐진 맨 오브 더 매치 투표에서 82%의 압도적인 득표로 1위를 차지했다. 바렐라가 10%로 2위, 에레라가 8%로 3위를 차지했다.

래시포드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미친 것 같다.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에서 환상적인 결과가 나왔다. 두 골은 보너스다. 다음 경기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주중 경기 역시 충격적이었다. 마샬이 선발로 나설 예정이었는데 내가 나갔다. 이후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결과가 좋았다”고 했다.

루이스 판 할 감독은 경기 후 래시포드의 활약에 대해 “환상적이었다. 미틸란과의 경기 당시 보다 더 좋았다. 상대의 압박이 강해지며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 두 골도 넣었다. 매우 기쁘다. 재능을 가진 선수다”고 평했다.

한편, 이날 승리로 맨유는 12승8무7패(승점 44점)를 거두며 5위로 올라섰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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