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 브리 라슨, 여우주연상 수상 [아카데미 시상식]

입력 2016-02-29 13: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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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s/이매진스

영화 ‘룸’ 브리 라슨이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8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 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여우주연상 시상이 진행됐다.

이날 ‘룸’ 브리 라슨은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후보에는 ‘캐롤’ 케이트 블란쳇, ‘조이’ 제니퍼 로렌스, ‘45년 후’ 샬롯 램플링, ‘브루클린’ 시얼샤 로넌이 올랐다.

‘룸’은 7년간의 감금으로 모든 것을 잃고 아들을 얻은 24살의 엄마 ‘조이’와 작은방 한 칸이 세상의 전부였던 5살 아이 ‘잭’이 펼치는 진짜 세상을 향한 탈출을 그린 감동 실화 드라마.

브리 라슨은 ‘조이’ 역을 완벽하게 표현해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7년 간 작은 방에 갇혀 살았던 ‘조이’의 심적 고통을 이해하기 위하여 일부러 자신의 사교적 관계를 단절했다. 또한 오랫동안 햇빛을 보지 못한 창백한 피부를 만들기 위해 캐스팅 이후 선블록을 항상 바르고 생활했으며, 트레이닝을 통해 살을 빼고 근육을 키워 지방을 12%까지 감량하는 놀라운 열정을 보였다.

한편 올해로 88회를 맞은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 Sciences)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 시상식으로 ‘오스카상’이라고도 불린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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