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월동화’ 영원한 청춘 장국영의 마지막 러브스토리

입력 2016-03-03 15: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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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4월 1일, 거짓말처럼 우리 곁을 떠난 아시아 최고의 스타 장국영이 남긴 마지막 러브스토리 ‘성월동화’가 가슴 시린 사랑을 예고하는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성월동화’는 교통사고로 연인을 잃은 한 여자와 그녀의 연인을 꼭 닮은 홍콩 비밀경찰의 운명적 만남을 그린 장국영 최고의 액션 러브스토리. 국내 개봉 17주년을 맞아 3월 31일 무삭제 감독판으로서는 최초로 개봉을 앞둔 가운데, 슬픈 사랑의 기억을 상기시키는 메인 포스터가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장국영과 토키와 타카코 두 연인이 포옹하며 지그시 눈을 감는 순간을 담았다. 토키와가 연기한 히토미는 죽은 연인과 똑 같은 외모의 남자 가보(장국영)와의 첫만남에서 충격을 받지만 이내 운명적인 사랑을 느낀다. 가보 역시 히토미처럼 사랑했던 사람을 잃은 상처가 있기에 망설이지만, 결국 히토미의 순수한 사랑에 용기를 내 그녀를 받아들인다.

메인 카피 ‘그가 남긴 마지막 동화!’는 ‘성월동화’가 ‘영웅본색’, ‘아비정전’, ‘해피투게더’ 등 수 많은 작품을 통해 감동을 선사했던 장국영의 필모그래피 가운데 마지막 러브스토리라는 점을 강조해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태그라인 ‘3월, 그를 다시 만나고 싶습니다’는 아시아 최고의 스타로서 모두가 사랑했지만 이제는 필름 속에만 남아있게 된 장국영에 대한 그리움을 환기시켜 추억에 젖어들게 한다.

장국영 최고의 러브스토리이자 그가 남긴 마지막 사랑 영화 ‘성월동화’는 디지털 리마스터링 기술을 통한 고화질, 고해상도의 영상으로 새롭게 복원되었으며, 리마스터링 버전으로서는 전 세계 최초로 오는 3월 31일 국내 개봉한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브릿지웍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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