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T7, 사진|동아닷컴DB
GOT7(갓세븐, JB, 마크, 주니어, 잭슨, 영재, 뱀뱀, 유겸)은 21일 새 미니앨범 'Flight Log: Departure'를 발표하고 국내 컴백 활동에 돌입한다.
사실 GOT7은 조금 억울해 할 수도 있는 그룹이다. JYP엔터테인먼트라는 타이틀이 주는 무게감과 음원 성적 등으로 등으로 인해 인기도나 성적에서 저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GOT7은 지난해 '니가 하면'으로 지난해 10월 SBS MTV '더쇼'에서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고, 2015년 한 해 동안 20만장이 넘는 앨범 판매량(가온차트 2015년 연간 앨범차트 기준 'MAD Winter Edition' 2만4119장, 'Just right' 9만539장, 'MAD' 9만1119장, 총 20만 5777장)을 기록해 데뷔 1~2년차 그룹 중에서 단연 눈에 띄는 성적을 기록했다.
GOT7의 인기는 해외로 눈을 돌릴 경우 더욱 확실해진다. GOT7은 지난해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3회 인위에 V 차트 시상식'에서 한국 최고 남자 그룹 신인상'과 '올해의 최고 앨범상'을 수상했고, 중국 동영상 플랫폼인 유쿠(YOUKU)가 개최하는 '유쿠 전영상의 밤'에서 '아시아 베스트 신예 그룹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또 일본에서는 지난해 9월 출시된 ‘라프 라프 라프’로 오리콘 데일리 싱글 차트 1위, 타워레코드의 전 점포 데일리세일즈, 온라인차트, 월드 차트 1위를 기록했으며, 1월부터 2월까지 오사카, 도쿄, 나고야, 후쿠오카 등 총 6개 도시에서 11회 공연을 펼치는 두 번째 제프 투어를 진행했다.
이밖에 트위터코리아가 집계한 2015 음악분야 키워드에서 1위에 올랐고, GOT7의 노래 '딱 좋아'와 '니가 하면'은 각각 4500만뷰와 3000만뷰를 돌파하는 등 글로벌 인기를 가늠할 수 있는 여러 부분에서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물론 GOT7이 국내에서의 대중적인 인기를 측정하는 음원 차트에서는 조금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고 할 수는 있지만, 이는 반대로 국내 무대에서 확실한 성과를 남기면 '자타공인 톱클래스 아이돌'의 반열에 이름을 올릴 수 있는 기회가 왔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만큼 이번 활동에 나서는 GOT7 본인들의 의욕과 각오도 대단하다. 먼저 GOT7은 새 앨범 'Flight Log: Departure'의 발매 소식을 한 달 전부터 공식 발표하고 일찌감치 컴백 프로모션에 돌입했다.
총 8개의 트랙이 수록되는 컴백작 'Flight Log: Departure'에서 GOT7의 멤버들은 타이틀곡 'Fly'와 'Beggin On My Knees'를 제외한 6곡의 작사·작곡에 직접 참여해 앨범에 대한 책임감을 높였다.
또 4월 29, 30일에는 국내 첫 단독 콘서트의 개최를 확정지으며, 보다 적극적으로 팬들을 만날 계획이다.
여기에 데뷔 3년차에 접어들며 그룹의 인지도가 올라왔고, 해외에서의 인기에 힘입어 국내에서도 팬층이 넓어지는 등 상승기류를 타고 있다는 점 등도 GOT7의 이번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JYP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이번 앨범에는 GOT7 멤버들이 전반적으로 직접 참여하며 많은 공을 들였고 그만큼 노력을 기울였다"라며 "기본적으로 실력이 있는 친구들이고 국내 첫 콘서트까지 준비하고 있어, 이번 활동을 통해 더 많은 GOT7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GOT7, 사진|동아닷컴DB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