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장극 퇴출 토론회] “막장 드라마 1차적 원인은 작가의 가치관 ”

입력 2016-03-03 16: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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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극 퇴출 토론회] “막장 드라마 1차적 원인은 작가의 가치관 ”

노동렬 성신여자대학교 교수가 막장 드라마 집필 작가들을 비판했다.

3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 3층에서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한국언론학회의 주최로 '저품격 드라마의 공적 책임 회피 현상과 개선 방향 모색을 위한 토론회가 개최됐다.

이날 노 교수는 "막장 드라마에 품격이란 있을 수 없다. 논리적 개연성이 없고 과장된 표현이 계속되는 드라마"라고 말했다.

이후 그는 막장 드라마 작가에 대해 "만약 '햄릿'을 소재로 드라마를 쓴다고 생각해 보라. 어떻게 변질이 될지 충분히 상상할수 있지 않느냐"며 "막장극이 탄생하는 원인은 시청률 지상주의에 빠진 작가들 때문이다. 이들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는 '막장'이라는 장르로 분류되는 저품격 드라마가 한국의 대중문화를 황폐화 시키고 있다는데 뜻으로 모으고 드라마의 공적 책임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이 제기됐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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