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측 “전광렬 연기·존재감, 폭풍처럼 휘몰아칠 것”

입력 2016-03-05 10: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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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SBS

SBS 새 월화드라마 ‘대박’ 전광렬이 첫 촬영부터 극강의 존재감을 보여줬다.

‘대박’은 왕의 잊혀진 아들 대길(장근석)과 그의 아우 연잉군(여진구/훗날 영조)이 목숨과 왕좌, 그리고 사랑을 놓고 벌이는 한판 대결을 그린 드라마다.

‘대박’에는 장근석과 여진구 뿐만 아니라 눈빛 하나로 화면을 압도하는 최민수(숙종 역)와 전광렬(이인좌 역)도 있다. 과거 SBS ‘무사 백동수’를 통해 연기 대결한 두 배우가 5년 만에 ‘대박’을 통해 재회했다.

이와 관련해 ‘대박’ 측은 전광렬의 첫 촬영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속 전광렬은 새하얀 눈발이 쏟아지는 가운데 길을 걷는다. 정갈하게 차려 입은 푸른 색상의 한복은 냉철하고도 차가운 전광렬의 위엄을 돋보이게 한다. 전광렬이 맡은 이인좌는 조선의 반란자이자 훗날 스스로 대원수가 되는 인물이다. 쉽사리 정체를 알 수 없기에 더욱 위험한 존재로서 극의 중심축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특히 전광렬이 완성한 압도적인 존재감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눈발이 흩날리고 갓에 얼굴의 상당부분을 가렸음에도 전광렬은 매서운 눈빛이다. 여기에 진의를 알 수 없는 미소, 미묘하게 변화하는 눈썹과 시선까지 감정을 절제하면서도 인물의 야망과 분노 등 복잡한 감정을 오롯이 담아낸다. 전광렬은 실제로도 고요한 카리스마로 현장 분위기를 사로잡았다.

‘대박’은 ‘육룡이 나르샤’ 후속으로 오는 28일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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