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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은 미국 공연 중인 별밤지기 백지영을 대신해 지난 7일 ‘별이 빛나는 밤에’(이하 '별밤') 진행에 나섰다.
이날 서장훈은 음성 변조된 목소리로 전화 인터뷰에 나선 김영철의 정체를 맞추는 순서를 가졌다.
서장훈은 인터뷰 중 “나와의 친분을 알아보겠다. 나에게 얼마까지 돈을 빌려줄 수 있냐”고 갑작스런 질문을 던졌고, 김영철은 순간 “10만원”이라고 답했다. 서장훈이 “확실하냐? 나중에 후회하지 않겠냐?”며 연거푸 채근하자 김영철은 한참 뜸을 들인 후 “1억 10만원”이라고 얼버무려 스튜디오에 웃음을 자아냈던 것.
결국 서장훈은 이 말에서 힌트를 얻어 바로 김영철이란 사실을 알았다며 ‘아는 형님’ 촉 대결에서 우승한 면모를 과시했다.
김영철은 또 시간 관계상 전화 인터뷰를 끝내려는 서장훈에게 “내가 지난해 MBC 연예대상 최우수상을 받은 사람인데 이렇게 짧게 인터뷰할 레벨이 아니지 않느냐. 밥도 급히 먹고 귀가했다”고 항의(?)해 또 다시 웃음을 끌어냈다.
한편, 서장훈은 이날 방송에서 청취자들의 다양한 의견과 질문에 대해 “나는 원래 호불호가 갈리는 사람이다”라거나 “키는 유전이고, 팔자다”, “선수시절 하승진의 뒤통수를 때린 건 다시 한 번 사과한다”고 밝히는 등 시종일관 쿨하고 솔직하게 진행해 청취자들로 보터 호평을 받았다. 8일 밤 두번째 별밤 진행에 나서는 서장훈은 또 어떤 모습일지 기대를 모은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yu82@ddo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