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관, 카레이서로 성공적인 변신…2015년 랭킹 2위

입력 2016-03-11 14: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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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한민관이 카레이서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과거 KBS 2TV '개그 콘서트'에 출연하며 전성기를 누린 한민관은 카레이서로 변신해 지난해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취미가 아닌 정식선수로 활동하며 잇따라 포디움에 오르고 있는 것.

현재 서한퍼플모터스포트 레이싱팀 소속 선수인 한민관은 2015년 시즌 2위에 랭크됐다. 1위에 오른 서주원이 워낙 압도적인 기량이어서 차이가 있지만, 다른 선수들과의 경쟁에서는 우위를 점하며 2위를 차지했다. 2015년 전체 레이스에서 총 118포인트를 기록했으며, 3위 선수에 30포인트 이상 앞서는 뛰어난 성적을 남겼다.

한민관은 지난해 포디움에 오른 뒤 “차량 완성도가 높고, 연습하는동안 감독님이나 동료 드라이버들이 모두 붙어서 하나하나 세심하게 지도해준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 이렇게 내가 빨라질줄은 나도 몰랐다. “내가 이렇게 빨라도 되는 건가?” 싶다. 서한퍼플모터스포트에서는 데이터 분석과 지도, 차량 세팅 등 모든 지원이 훌륭해서 자연스럽게 좋은 성적이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성적 향상 이유를 설명한 바 있다.

개막을 앞두고 있는 2016시즌에도 좋은 성적이 예상된다.

한민관은 경기를 관람하다 레이싱의 매력에 빠져 지난 2008년부터 본격적인 레이서 활동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카레이서 활동을 하면서 방송에도 종종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2006년 KBS 21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한민관은 KBS 2TV ‘개그 콘서트’ '봉숭아 학당' 코너에서 “스타가 되고 싶으면 연락해” 등의 유행어를 남겼다. 이후 tvN '코미디 빅리그2', SBS ‘웃찾사’ 등 다수의 개그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ㅣKSP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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