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학교’ 황인영 “아들 역 홍빈, 잘 됐으면 좋겠다”[화보]

입력 2016-03-14 09: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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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림학교’ 종방 후 또 다른 작품들을 둘러보며 배움의 시간을 새로이 보낼 황인영이 고혹적인 매력을 뽐냈다.

bnt와 황인영이 함께 진행한 이번 화보는 총 세 가지의 콘셉트로 진행됐다. 첫 번째 콘셉트는 우아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황인영 특유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콘셉트였다.

두 번째 콘셉트는 스타일리시하면서도 럭셔리한 무드를 통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보여줬다. 마지막 콘셉트는 시크하고 모던한 의상으로 도회적인 황인영의 이미지와 절제미를 드러낸 콘셉트로 진행됐다.

화보 촬영이 마치고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는 “데뷔 당시 모델 ‘지젤 번천’과 이미지가 비슷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비슷한 이미지의 화보도 굉장히 많이 찍어서 거의 매달 화보를 찍기도 했다”는 말로 화보 촬영에 대한 익숙함을 보였다.

최근 종방을 한 드라마 ‘무림학교’ 촬영에 대해 “나 보다는 무림학교 학생들이 고생을 한 것 같다”며 “밤새워 촬영 했던 예전 생각도 나고 지금 그것을 바라보는 입장이 되니 감회가 새로웠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특히 첫 데뷔작인 영화 ‘댄스댄스’를 촬영하기 위해 춤 훈련을 받으며 고생한 기억을 떠올리며 “나도 힘든 20대를 보냈고 이제 30대 후반이 되어 고생하는 젊은 친구들을 보니 그때의 기억이 나기도 하고 많은 생각이 들었다”는 말을 전했다.

후배 배우들과의 이야기에 그는 “아들 역할로 나온 빅스의 홍빈이 촬영하는 동안 가수와 연기자 두 가지 일을 병행하느라 힘들어했다”며 “가끔 문자하고 북돋아주면 고마워요 엄마 그러기도 했다”며 남 다른 애정을 보였다.

촬영 현장에서의 에피소드를 묻자 “홍지민씨와 함께 하는 신이 많았는데 에너지가 넘치고 재밌으셨다”며 “촬영 전에 연구도 많이 해오셨고 호흡이 정말 잘 맞았다”며 웃음 섞인 답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극 중 남편 역할로 호흡을 맞춘 이범수와의 에피소드도 전했는데 “고등학교 3학년 연기학원에 다닐 당시 연기 선생님이 이범수였다”며 “20년 가까이 만에 만났는데 스승과 제자 사이였다가 부부로 연기를 하려니 어색하기도 하고 만감이 교차했다”며 독특한 인연을 자랑하기도 했다.

어린 배우들과 함께 촬영을 하며 기대되는 배우들은 없었냐는 질문에는 “개인적으로는 우리 아들 역으로 나온 홍빈이 잘됐으면 좋겠다”는 말과 함께 서예지 특유의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는 말도 함께 전했다.

휴식을 마치면 또 어떤 역할로 돌아오고 싶냐는 질문에는 “작품을 꾸준히 보고 있다”며 “드라마는 바로 들어가지 않지만 3월이 시작되면서 강의와 대학원 수업 준비로 전쟁이 다시 시작된 기분”이라는 말과 함께 “연기보다 더 치열한 일상이 시작돼 걱정이 많다”는 말도 남겼다.

18년이라는 연기 경력에도 꾸준히 공부하고 도전하는 그에게 원동력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는 스스로도 왜 그런지 모르겠다며 웃음을 남기기도 했지만 이내 진지한 답을 보여줬다. “연기에 대한 접근 방식도 달라지도 인격적으로도 성장하는 것 같다”며 “스스로 성장하며 연기에 대해서도 플러스 요인이 되는 것 같다”는 말을 했다.

연예계 대표 절친인 정가은의 결혼 소식에 대해서는 “원래 친구들이 결혼하면 신경질을 부리기도 했다”며 “가은이가 정말 결혼을 하고 싶어하기도 했고 부모님과 떨어져 살며 외로웠던 것을 알았기 때문에 네 결혼만은 축복해주겠노라 말했다”며 웃음을 남기기도 했다.

그 역시 결혼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박사 과정을 준비하느라 학업에 충실해야겠다 생각하고 수료하면 결혼해야지 라는 계획이 있었는데 지금은 주변 사람들이 결혼을 많이 해 결심이 흔들리고 있다”며 “좋은 분이 온다면 결혼 할 생각이 충분이 있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여전히 몸매가 좋은 그에게 그만의 속성 다이어트 꿀팁을 묻자 “한 끼에 달걀 2개와 야채 조금만 먹는 식으로 하루에 두 끼만 챙겨먹고 운동을 두, 세시간 정도 해주면 예쁜 몸매가 된다”며 “힘들긴 하지만 일주일정도 유지하면 익숙해진다”는 말과 함께 “급하게 다이어트가 필요하면 활용하는 방법”이란 사실을 덧붙였다.

긴 연기 경력 속에서도 여전히 배움을 잊지 않는 그에게 어떤 연기자가 되고 싶냐고 묻자 그는 “늘 연기 잘 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며 “공인 아닌 공인인 연기자로서의 영향력을 좋은 쪽으로 활용할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고 어떤 역할에서도 늘 베스트를 보여줄 수 있고 바르게 사는 연기자가 되고 싶다”는 말을 전했다.

더불어 “연기는 이제 시작인 것 같다”며 “지금까지 해왔던 연기는 멋 모르고 해온 연기 같았고 이제 걸음마를 띈 정도인 것 같다”고 전하면서 “20년 가까이 연기를 해왔지만 어떤 연기자가 될 지 스스로가 기대 된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끈임 없이 배우며 쉼 없이 연기와 무대를 갈망하는 배우 황인영. 그저 연기를 잘하는 연기자가 되고 싶다는 그의 말처럼 늘 언제나 당연하게 그의 곁에서 쌓여가고 있는 그의 연기 인생을 통해 황인영이라는 배우가 앞으로 어떤 빛을 보여주고 어떤 연기의 길을 걸어갈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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