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등’ 박해준, 전 국가대표 출신 수영 코치 전격 변신

입력 2016-03-14 10: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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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 드라마 ‘미생’ ‘순정’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대세 배우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배우 박해준이 오는 4월 개봉을 앞둔 ‘4등’에서 전 국가대표 출신의 수영 코치로 전격 변신했다.

박해준은 ‘해피 엔드’ ‘은교’ 정지우 감독의 새로운 시도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4등’에서 또 한번 색다른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의 범죄자 아버지, 인기리에 종영된 드라마 ‘미생’의 ‘천과장’ 역을 통해 씁쓸한 직장인의 비애를 현실적으로 표현, 호평을 이끌어내며 대중에 얼굴을 알린 박해준은 이후 ‘순정’ ‘탐정: 더 비기닝’ 등 충무로 화제작에 출연하며 존재감을 드러내왔다. 뿐만 아니라 OCN 드라마 ‘아름다운 나의 신부’ 그리고 뮤지컬 ‘달빛요정과 소녀’에도 출연하는 등 장르를 불문하고 왕성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재능은 있지만 만년 4등인 수영선수 준호가 1등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못하는 엄마로 인해 새로운 수영 코치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4등’에서 박해준은 과거에 촉망 받았던 비운의 수영 천재, 전 국가대표 출신 코치 ‘광수’ 역할을 맡았다. 타고난 재능으로 아시아 신기록까지 수립하며 모든 이들의 주목을 받았지만,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인해 지금은 PC방과 술에 빠져 살아가는 캐릭터는 박해준을 만나 더욱 생동감 넘치고 사실적인 인물로 완성되었다.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를 섭렵하며 괴물 같은 연기력을 인정받은 박해준은 이번 작품 속 ‘광수’를 통해 난폭하지만, 누구보다 제자를 생각하는 마음만은 애틋한 수영 코치 역할로 관객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매 작품 묵직한 존재감을 발산하는 배우 박해준의 색다른 연기 변신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4등’은 전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오는 4월 관객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메시지를 전해줄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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