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DA:다] 결혼은 하와이·포상휴가는 푸껫…연예계 新풍속도

입력 2016-03-14 17: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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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하와이·포상휴가는 푸껫? 연예계 新풍속도

최근 연예계에는 이상한 공식(?)이 성립되고 있다. 결혼은 하와이에서 하고, 포상휴가는 푸껫으로 다녀온다는 이야기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달 결혼한 이진을 비롯해 14일 결혼을 발표한 가희까지 하와이에서 웨딩마치를 울리는 스타가 늘고 있다. 최근 결혼을 발표한 김정은 역시 하와이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그렇다면 스타들이 하와이에서 결혼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 방송 관계자는 “비공개 예식을 선호하는 스타들이 늘면서 국내보다는 상대적으로 대중과 매체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운 해외로 눈을 돌리는 게 아닌가 싶다”며 “신혼여행을 겸할 수 있다는 장점도 스타들이 하와이를 선호하는 이유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한 웨딩관계자는 “스몰 웨딩이 주류가 되면서 호텔 등에서 치르는 예식보다 바다가 보이는 비치웨딩을 선호하는 커플이 늘어나고 있다”며 “스타 등 유명인들을 중심으로 해외 웨딩이 선호되고 있는 편이다. 그 중에서도 하와이나 몰디브 등 신혼여행지에서의 비치 웨딩이 1순위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푸껫도 각광받는 장소다. 푸껫은 결혼식이 아닌 드라마의 포상휴가지로 스타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최근 흥행한 드라마 대부분이 푸껫으로 포상휴가를 다녀왔다. 하나의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특히 tvN 드라마들의 푸껫행 포상휴가는 유착설까지 나돌기도 했다. 하지만 tvN 측에서는 “말도 안 된다”는 입장.

tvN 측은 동아닷컴에 “유착설은 말도 안 된다. 우연히 포상휴가지가 최근 들어 겹쳤을 뿐 특별히 푸껫을 가야하는 내부 조항은 없다. 과거에는 세부도 가고, 베트남도 갔다. 항공편과 물가, 환율 등에 따라 포상휴가가 결정되는 것뿐이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억측은 자체해 줬으면 좋겠다. 지금도 다른 작품이 포상휴가지를 묻는다면 채널은 또 고민해야 할 것이다. 푸껫은 후보지 중 한 곳일 뿐 꼭 가야하는 곳은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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