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극장가, 로버트 드 니로vs오달수… 흥미진진 흥행 대결

입력 2016-03-22 10: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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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극장가, 할리우드 명배우와 대한민국 대배우의 흥행 대결이 성사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턴’ 이후 새로운 멘토링 코미디 ‘오 마이 그랜파’로 돌아온 전설적 명배우 로버트 드 니로와 영화 첫 단독 주연작 ‘대배우’를 선보이는 ‘천만 요정’ 오달수가 바로 그 주인공.

로버트 드 니로는 1965년 데뷔 이후 5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쉬지 않고 장르를 넘나들며 명품 연기를 선보여온 그는 이번 신작 코미디 ‘오 마이 그랜파’에서는 나이를 잊은 열정 과다 흥부자 할아버지 ‘딕’ 역을 맡아 지금까지 보여주지 못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고 있는 것.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비열한 거리’로 전미비평가협회 남우조연상을,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대부 2’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역시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성난 황소’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전 세계가 인정한 연기파 배우답게 자신을 완전히 놓아버린 완벽한 코믹 연기로 로버트 드 니로의 명성을 확인시켜주고 있는 영화 ‘오 마이 그랜파’는 개봉 첫 주말 동시기 개봉작 중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흥행 순항을 시작했다.

이어 대한민국 영화계 최고의 히트 메이커이자 ‘천만 요정’으로 불리는 연기파 배우 오달수는 생애 첫 단독 주연작 ‘대배우’를 선보인다. 누적 관객 수 1억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그는 총 7편의 천만 영화로 한국 관객들에게 가장 친숙한 배우이기도 하다. 영화 ‘대배우’는 20년째 대학로에서 연극만 하던 ‘장성필’이 새로운 꿈을 좇아 영화계에 도전하며 겪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 공감 코미디로 오달수의 흥행 마법이 다시 한 번 통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영화 ‘대배우’는 로버트 드 니로 보다 점이 하나 더 있는 배우 오달수라는 독특한 콘셉트의 포스터를 통해 관심을 모았던 작품으로 이번 3월, 영화 ‘오 마이 그랜파’의 로버트 드 니로와의 진정한 흥행 대결이 성사되어 대중들의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

한편 영화 ‘오 마이 그랜파’는 지난 17일 개봉했으며, ‘대배우’는 오는 30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판씨네마㈜·(주)대명문화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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