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백선생2’ 백종원 “요리 잘 하는 사람, 안 봤으면 한다”

입력 2016-03-22 10: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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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집밥백선생2’ 백종원 요리연구가가 용기를 얻었다.

22일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는 tvN ‘집밥백선생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백종원은 이날 “쿡방이 끝물이라는 말이 있지만 시즌2에 출연하는 데는 부담이 전혀 없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음식 만드는 프로그램을 쿡방, 먹방으로 구분하려고 한다. 예전에도 음식 만드는 프로그램 있었다. 교육방송에서 영어 프로그램이 매년 계속된다고 해서 지겹다고 할 수는 없지 않나. 쿡방이라고 보지 말고 가정의 대화를 이끄는 매개체로 봐줬으면 좋겠다”고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이어 “제작진은 싫어하겠지만 시청률 관심 없다. 음식을 잘 하는 분들은 안 봤으면 한다. 은근히 스트레스를 받는다. 새로운 레시피 같은 부분이다. SBS ‘3대천왕’을 통해 지방에 내려가는 도중에 만난 시민들이 격려를 해줘서 용기를 얻었다”며 “프로그램의 주제인 집밥은 엄마의 집밥이 아니라 정말 요리 못하는 사람이 집에서 밥 해먹는 방법을 알려주는 가이드라인일 뿐이다”라고 프로그램의 취지와 백종원 자신의 역할을 말했다.

‘집밥백선생’은 지난해 쿡방 트렌드를 주도하며 큰 사랑을 받았고 새로운 구성, 새로운 제자들과 시즌2로 돌아왔다. 김국진·이종혁·장동민·정준영이 백종원 요리연구가의 제자로서 집밥을 직접 배운다.

‘집밥백선생2’는 22일 밤 9시40분 방송된다.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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