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여우주연상 브리 라슨의 ‘조이’, 희로애락 스틸 공개

입력 2016-03-22 10: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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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룸’의 주역 브리 라슨의 희로애락 스틸 4종이 공개됐다.

‘룸’은 7년간의 감금으로 모든 것을 잃고 아들을 얻은 24살의 엄마 ‘조이’와 작은방 한 칸이 세상의 전부였던 5살 아이 ‘잭’이 펼치는 진짜 세상을 향한 탈출을 그린 감동 실화 드라마.

이번에 공개된 스틸은 제73회 골든글로브에 이어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할리우드의 새로운 신데렐라로 떠오른 브리 라슨이 완벽히 분한 ‘조이’와 세상 하나 뿐인 소중한 아이 ‘잭’의 특별한 사랑을 관객에게 고스란히 전달하고 있다.


‘조이’의 기쁨이 느껴지는 첫 번째 스틸은 ‘조이’와 ‘잭’의 재회를 담고 있다. 진짜 세상으로의 탈출을 위해 ‘잭’을 먼저 내보낼 수밖에 없었던 ‘조이’의 안타까운 마음과 탈출에 성공했다는 안도감이 고스란히 전달되는 스틸이다. 기쁨의 오열을 하며 ‘잭’을 끌어안고 있는 ‘조이’의 모습을 통해 관객들은 그녀의 애절한 모성애와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모자의 사랑을 느낄 수 있다.


두 번째로 공개된 스틸은 ‘조이’가 그녀의 엄마 ‘낸시’에게 분노를 표출하는 모습이다. 이 스틸이 특별한 이유는 영화 속에서 단 한 번도 격렬한 감정을 표현하지 않았던 ‘조이’가 자신의 과거를 후회하며, 크게 분노하고 있기 때문이다. 마치 자신이 살아온 인생과 ‘잭’을 부정하듯 우울한 감정을 극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이 스틸은 영화 ‘룸’에서 ‘조이’가 유일하게 감정을 표출하는 장면이기도 하다.


‘조이’의 슬픔이 전해지는 세 번째 스틸은 진짜 세상 즉, 또 다른 룸이 그녀에게 비난이 섞인 질타를 보내오고, 그로 인해 그녀의 삶에 대해 후회를 느끼는 모습을 담고 있다. ‘잭’을 더 일찍 탈출시켜야 했다는 세상의 비난을 감내하며, 본인에게 모든 잘못의 책임을 묻고 있는 그녀에게서 곧 넘어질 듯한 위태로운 감정이 느껴진다.


마지막으로 공개된 네 번째 스틸은 ‘조이’의 즐거움이 담겨있다. 그녀는 세상에 단 하나 밖에 없는 아들 ‘잭’에 대한 특별한 사랑을 포옹 하나 만으로 절절하게 표현하고 있어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한편 영화 ‘조이’는 지난 3일 개봉해 극장 상영중이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영화사 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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