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광석, 20주기 추모 전시회 대학로서 개최

입력 2016-03-22 13: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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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청춘이자 가객 故김광석(1964-1996)의 20주기를 추모하는 <김광석을보다展; 만나다•듣다•그리다> 전시가 오는 4월 1일(금)부터 6월 26일(일)까지 87일간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 있는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열린다.

고인과 그의 음악을 추억하기 위해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유족과 팬들에게 제공받은 김광석의 유품을 공개 한다. 자필 악보와 친필 일기, 메모, 통기타를 비롯하여 그와 관련된 LP앨범 그리고 그동안 한 번도 공개되지 않은 유년시절부터 아빠로서 김광석의 모습을 담은 미공개 사진 등 약 300여 점의 유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시의 오디오 가이드는 김광석의 실제 육성으로 제작되어 김광석이 들려주는 김광석의 이야기를 전시와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이번 <김광석을보다展; 만나다•듣다•그리다> 전시는 국내 뮤지션을 소재로 한 최초의 전시이다. 이에 전시가 진행되는 기간에 맞춰 그의 음악을 그리워하고 추모하는 마음을 담아 후배 뮤지션들이 디지털 싱글을 매 달 한 곡씩 발매하는 프로젝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광석 트리뷰트 참여 뮤지션으로는, 끊임없는 음악적 변화로 인디씬의 트렌드를 이끄는 피터팬 컴플렉스와 최근 디지털 싱글 <할리데이>를 발표하며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위아더나잇, 영화 배우이자 뮤지컬 배우인 오만석이 싱어송라이터 램즈와 함께 참여한다.

전시가 이뤄지는 3개월 동안 매 달 한 곡씩 발표될 이번 프로젝트는, 故김광석이 작사 작곡한 곡으로만 이루어 지며, 참여 뮤지션들이 선곡에서부터 신중함을 보였다고 전해진다.

4월 11일 피터팬 컴플렉스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 을 시작으로 트리뷰트 되는 곡마다 각자 색깔이 짙은 뮤지션들의 새로운 해석이 첨가될 예정이라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루비레코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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