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체리, 25일 새 앨범 발표 및 콘서트 개최

입력 2016-03-22 15: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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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쿠스틱 듀오 차가운 체리가 25일 대학로에서 콘서트와 함께 새 앨범을 발표한다.

차가운 체리는 사랑과 희망 그리고 그 이면에 있는 이별과 좌절, 이 모든 것들이 우리의 삶을 더 나은 모습으로 인도한다고 믿으며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노래해 온 밴드이다. 이번 앨범에도 역시 차가운 체리가 추구하는 것들이 잘 표현되어 있다.

타이틀곡 ‘흰기러기’는 철새에 관한 노래이다. 목적지를 향해 긴 비행을 하는 철새처럼, 우리가 사는 하루하루가 꿈이라는 섬을 향해 날아가는 철새의 비행같이 느껴지는 감정을 노래로 표현했다.

차가운 체리는 꿈을 포기하게 만드는 공격을 받더라도 철새처럼 꿈을 찾아 다시 날아가자는 뜻을 이번 노래에 담았다.

두 번째 수록곡 '위 (We, 慰)’는 한글로는 '위'라고 쓰고, 영어로는 We, 그리고 한문으로는 위로할 위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하나의 발음에 담긴 세 가지 의미를 모아서 ‘우리는 서로를 위로하며 더 높은 곳으로 나아간다’라는 뜻을 노래에 담았다.

내일이 오는 것이 버거울 때 몸이 아니라 마음이 지칠 때 긍정적인 생각을 할 수 있도록 격려해주는 곡이다.

세 번째 곡 '전등이 깜빡깜빡’은 차가운 체리가 데뷔하게 됐던 Support Your Music 프로젝트 첫 번째 시즌 합동 공연에서 김빨강이 만들어 정민구(해브어티), 박솔(솔루션스)과 함께 불렀던 노래다.

이후 김빨강이 혼자 기타 치며 녹음한 데모곡을 우연히 듣게 된 유현진은 "어설프게 연주되는 기타와 힘없고 빈티지한 느낌의 보컬을 그대로 살리고 싶다"며 새롭게 작업을 했다. 밴드 결성 후 처음으로 김빨강이 기타를 치고 노래를 했으며, 비올라 편곡을 더해져 곡의 쓸쓸함을 배가시켰다.

차가운 체리의 신곡은 25일 정오 음악사이트를 통해 서비스 되며, 같은날 대학로에 위치한 자유극장(구 PMC 자유극장)에서 늦은 8시 모던락밴드 Y-Stroy와 함께 콘서트를 진행한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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