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경파출소 경위, 대낮 숙직실서 권총 사망…비위 혐의로 수사 받아(2보)

입력 2016-03-22 15: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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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휘경파출소 경위, 대낮 숙직실서 권총 사망

휘경파출소 경위, 대낮 숙직실서 권총 사망…비위 혐의로 수사 받아(2보)

서울 시내 파출소에서 경찰 간부가 권총으로 목숨을 끊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오후 12시 35분께 서울 동대문경찰서 휘경파출소 2층 숙직실에서 이모(47) 경위가 피를 흘린 채 숨져 있는 것을 동료 경찰관이 발견했다. 숨진 이 경위 옆에는 파출소 경찰관에게 지급되는 38구경 권총이 놓여 있었다.

이 경위는 화장실에 다녀오겠다며 2층 숙직실로 올라가 권총으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까지 서울경찰청 생활질서과에서 풍속 단속을 담당하다 지난 2월 동대문서로 발령받은 이 경위는 서울청 근무 당시 비위 혐의로 수사를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경위가 심리적 압박감에 권총 자살을 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사진=휘경파출소 경위, 대낮 숙직실서 권총 사망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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