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극장가, 육탄전으로 무장한 화려한 액션 영화의 향연

입력 2016-03-22 15: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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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극장가, 화려한 바디 액션과 시선을 뗄 수 없는 육탄전으로 무장한 영화들이 연달아 등장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먼저 ‘런던 해즈 폴른’은 전 세계 28개국 정상들을 타겟으로 한 사상 최악의 테러가 벌어진 런던에서 5개국 정상이 무자비한 테러에 희생되고, 미국 대통령이 납치되는 최악의 위기 상황에 맞서는 일급 경호원과 영국 정보국 MI6의 활약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일급 경호원 ‘마이크 배닝’ 역의 제라드 버틀러는 MI6의 안전가옥을 침입한 테러리스트들을 맨 손으로 단숨에 제압하는 모습으로 남성들의 액션 본능을 자극한다. 특히 비무장 상태에서 칼을 휘두르는 테러리스트와 벌이는 현란한 격투를 비롯해 미국 대통령을 납치한 테러리스트들의 수장을 주먹만으로 압도하는 모습은 카타르시스를 안기기 충분하다.


최첨단 기술로 무장한 배트맨과 신의 힘을 지닌 슈퍼맨의 세기의 대결을 그린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또한 화끈한 육탄전이 벌어질 것으로 주목 받고 있다. 질주하는 배트카를 간단하게 튕겨버리고, 배트맨의 총알을 한 손으로 막아내는 슈퍼맨과 이에 밀리지 않고 슈퍼맨의 주먹을 받아내는 배트맨, 그리고 서로를 공중으로 날려버리는 두 히어로의 모습은 긴장감을 안김과 동시에 과연 이 대결의 승자가 누구일지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는 ‘슈퍼 히어로 등록제’를 둘러싼 캡틴 아메리카 진영과 아이언맨 진영의 피할 수 없는 대결을 다룬 작품으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히어로들이 대거 등장해 대규모 바디 액션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캡틴 아메리카와 버키가 방패를 주고 받으면서 아이언맨을 거침없이 공격하는 2대 1 전투장면은 예고편을 통해 공개되자마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속도감 넘치는 혈투 씬을 비롯해 두 진영 히어로들의 화려한 격투 장면들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는 몸싸움 이외에도 다양한 액션 신들로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한편 영화 ‘런던 해즈 폴른’은 지난 10일 개봉했으며,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은 오는 23일 자정,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는 오는 4월 28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메가박스㈜플러스엠·워너브러더스 코리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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