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방송하는 O'tvN ‘예림이네 만물트럭’에서는 만물트럭을 사수하기 위한 이경규, 이예림, 유재환의 눈물겨운 시간이 그려진다. 이날 방송에서 만물트럭 3인방은 충북 단양군 벌천리 마을을 찾는다.
평화로운 산골마을 분위기에 젖어 왠지 장사가 잘 될 것 같다는 기대감도 잠시, 만물트럭 3인방은 어르신들의 막무가내 흥정에 역대급 ‘멘붕’에 빠진다.
3천 원에 판매하는 달걀 한 판을 “산골 할머니가 돈이 어디 있냐”면서 2천 원으로 깎아달라고 요구하는가 하면, 덤을 달라며 옥신각신하기도 하고, 급기야는 계산을 하지 않은 채 물건을 들고 가버리는 어르신까지 등장해 난관에 빠진 것.
예상치 못한 사태에 유재환은 “해적이냐”고 울컥했고, 이경규 역시 “호되게 당했다. 빨리 철수하자”며 서둘러 짐을 싸 촬영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 이날 방송에서는 ‘외모 몰아주기’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이경규는 어르신들에게 물건을 판매하기에 앞서 “오늘 가장 많이 판매한 사람에게 ‘외모 몰아주기’를 하자”고 제안했고, 정산을 마친 후 판매가 부진했던 이예림과 유재환은 망가짐을 불사해 큰웃음을 선사할 예정.
이 외에도 어린 나이에 부모를 여의고 화전민 여인으로 살아 온 할머니의 고단한 삶과 애환을 듣는 모습이 전해져 눈길을 끈다.
이예림은 “교과서에서만 본 화전민을 실제로 처음 만났다. 할머니께서 얼마나 힘들게 사셨을지, 도시에서 편하게 자란 나는 상상도 못할 일”이라며 눈시울을 붉혀 뭉클함을 자아냈다. 23일 낮 4시 O tvN에서, 밤 11시 O tvN과 tvN에서 동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O'tvN ‘예림이네 만물트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