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히어로들… ‘배트맨 대 슈퍼맨’ 주역들, 브뤼셀 테러에도 런던 행사 참석

입력 2016-03-23 14:1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GettyImages이매진스

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배우들이 브뤼셀 테러에도 런던 행사에 참석하는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22일(이하 현지시간) 할리우드 리포터는 “벤 애플렉과 에이미 아담스, 헨리 카빌 등이 런던 레드카펫에서 팬들을 만났다”고 보도했다.

워너브라더스는 이날 성명에서 브뤼셀 테러로 희생당한 이들을 추모하고, 프리미어를 예정대로 진행할 뜻을 밝혔다.

취재진이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배우들은 레스터 스퀘어에 몰린 팬들을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헨리 카빌은 인터뷰에서 “오늘 밤 열기가 대단했다”고 했으며, 갤 가돗은 “날씨는 춥지만 마음은 정말 따뜻하다”고 밝혔다.

특히 사진을 찍기 전 잭 스나이더 감독은 벨기에 테러로 숨진 이들을 애도하는 시간을 갖자고 한 뒤 “슬픔을 표현할 길이 없다”고 말했다.

워너브라더스는 런던에 이어 프랑스와 벨기에를 포함한 유럽 각지에서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하지만 테러로 브뤼셀 대부분의 극장들이 문을 닫은 상태며 언제 다시 오픈할지는 미지수다.

한편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은 역사상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 같았던 배트맨과 슈퍼맨의 대결을 그린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로 오는 23일 자정 국내 개봉한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