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후’ 시청률 30% 돌파②] ‘제빵왕 김탁구’의 50%, 꿈은 아니지말입니다

입력 2016-03-24 10: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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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송(송중기 송혜교) 커플’과 김은숙 작가의 파워는 어디까지일까. ‘태양의 후예’가 시청률 30%를 돌파했다.

2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3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9회는 전국기준 30.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7일 방송된 8회보다 0.6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자체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것.

같은 시간대 방송된 SBS ‘돌아와요 아저씨’와 MBC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각각 3.5%, 3.6%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적수가 되지 못했다.

송중기 송혜교 커플과 김은숙 작가의 만남으로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은 ‘태양의 후예’는 매 방송마다 시청률을 갈아 치우는 기염을 토하며 마침내 국민드라마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KBS 주중드라마가 시청률 30%를 넘은 것은 지난 2010년 방영된 ‘제빵왕 김탁구’ 이후 6년 만의 일이다. 당시 ‘제빵왕 김탁구’는 마지막회 시청률 50.8%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둔 바 있다.

또한 이 기록은 지상파 3사중에서도 2012년 방송된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 이후 4년만의 일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케이블 드라마의 활약으로 지상파 드라마 대부분이 10%를 목표로 제작되고 있는 요즘, ‘태양의 후예’는 탄탄한 퀄리티와 배우들의 완성된 연기로 시청률 30% 돌파라는 그 어려운 걸 해내고야 말았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는 송중기·송혜교 커플의 2단 키스와 진구·김지원 커플의 로맨스까지 물이 오르며 ‘태양의 후예’ 시청자들의 마음을 붙들었다.

이제 시작이다. 마의 40%를 넘으면 시청률 50%까지 바라볼 수 있게 됐다. ‘태양의 후예’가 ‘제빵왕 김탁구’를 넘어 또 하나의 KBS 대표 효자 상품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태양의 후예’는 매주 수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NEW·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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