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영화 사상 가장 많은 히어로의 등장을 예고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가 한층 강력해진 어벤져스 군단의 모습이 담긴 30초 캐릭터 영상을 공개해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는 힘을 합쳐 전세계를 구했던 어벤져스 멤버들이 ‘슈퍼히어로 등록제’를 놓고 대립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
이번에 공개된 30초 캐릭터 영상은 기존 어벤져스 멤버인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부터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블랙 위도우(스칼렛 요한슨)’ 뿐 아니라 ‘윈터 솔져(세바스찬 스탠)’, ‘블랙 팬서(채드윅 보스만)’, ‘팔콘(안소니 마키)’, ‘워머신(돈 치들)’, ‘앤트맨(폴 러드)’까지 각기 다른 개성의 슈퍼 히어로들이 총출동, 뛰어난 활약을 예고해 눈길을 끈다. 특히 이번 30초 캐릭터 영상은 새롭게 합류하는 슈퍼 히어로들의 더욱 강력해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된다.
한 몸 같은 방패를 들고 공중에서 높이 뛰어오르는 ‘캡틴 아메리카’를 시작으로 수트를 장착하는 ‘아이언맨’, 날개를 펼치는 ‘팔콘’의 모습은 단번에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서 ‘팔콘’은 더욱 최첨단화 된 붉은색 날개 의상을 펼치며 회전하며 시선을 압도한다.
또한 카리스마 넘치는 여전사 ‘블랙 위도우’는 ‘캡틴 아메리카’와 대적하는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그녀는 슈퍼 히어로 등록제에 대한 다른 가치관으로 인해 친밀했던 ‘캡틴 아메리카’와 대립할 것으로, 이들 관계의 변화와 스토리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아이언맨’과 함께 나란히 공중을 나는 장면은 물론 블랙 슈트를 장착하고 위용을 과시하는 ‘블랙 팬서’와 전작에서 히드라에게 세뇌 당한 인간 병기 ‘윈터 솔져’의 등장은 특히 주목할 만한 부분으로 이번 작품에서 과연 어벤져스에 합류하게 되는 것일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더불어 비장한 모습의 ‘워머신’과 지난 해 ‘앤트맨’을 통해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유쾌한 히어로 ‘앤트맨’의 모습까지 공개되어 더욱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이처럼 ‘어벤져스’ 시리즈를 통해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던 슈퍼 히어로들은 막강해진 모습으로 돌아와 역대급 대결을 예고하며 한층 업그레이드된 볼거리와 압도적인 스케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영화는 4월 28일 개봉 예정.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