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소녀감성 더한 오마이걸, ‘판타지만화’에서 ‘순정만화’로

입력 2016-03-28 14: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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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걸,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판타지돌' 오마이걸이 특유의 몽환적이고 환상적인 분위기에 상큼한 소녀감성을 더해 돌아왔다.

오마이걸은 28일 서울 마포구 메세나폴리스 롯데아트센터에서 세 번째 미니앨범 'Pink Ocean(핑크오션)'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돌입했다.

이번 'Pink Ocean(핑크오션)'에서 느껴지는 첫인상은 사랑스러움과 발랄함이다. 앞서 오마이걸은 데뷔 앨범 타이틀곡 'CUPID'와 두 번째 미니앨범의 'CLOSER'를 통해 연속적으로 몽환적이고 판타지적인 콘셉트를 선보이며 마치 만화에서 튀어나온 아이돌같은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오마이걸 지호,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Pink Ocean(핑크오션)'의 타이틀곡 'Liar Liar'에서도 오마이걸 특유의 만화적인 매력은 여전하다. 하지만 전작이 판타지 만화에 가까웠다면 이번 'Liar Liar'는 순정만화에 가깝다.

데이비드 앤소니(David Anthony), 소피 화이트(Sophie White), 조 킬링턴(Joe Killington) 등 세계각국의 작곡가가 참여하고 서지음, 오마이걸 미미가 작사를 맡은 'Liar Liar'는 사랑에 빠진 자신의 마음이 거짓말이 아닐까 하는 소녀의 모습을 그린 작품으로, 전작에 비해 귀엽고 발랄한 매력을 더욱 부각시켰다.

그렇다고 오마이걸 특유의 매력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 효정과 승희로 이어지는 메인보컬과 진이, 아린, 지호, 유아, 비니의 서브보컬은 여전히 아름답고 몽환적인 목소리를 들려주고 있으며, 걸그룹치곤 거친 미미의 랩핑 역시 오마이걸의 독특한 분위기를 배가시키고있다.

즉 자신들의 매력은 최대한 유지하되 보다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우며 마니아층과 대중들을 모두 만족시키겠다는 오마이걸의 바람이 담긴 곡이 바로 'Liar Liar'인 셈이다.

이런 바람은 타이틀곡 'Liar Liar'뿐만 아니라 앨범 전반에서 살펴볼 수 있다. B1A4의 진영이 선물한 선공개곡 '한 발짝 두 발짝'도 그렇고 수록곡 'B612', 'I Found Love', 'Knock Knock'까지 수록곡 모두가 쉽고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곡들로 구성됐다.

오마이걸은 "많은 분들에게 오마이걸에게 다양한 소녀의 감정이 있다는 걸 말하고 싶었다. 이번 활동을 통해 여러가지 색깔을 표현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오마이걸은 8인 8색의 매력이 있다. 8명의 목소리가 합쳐져 노래하니 하나의 곡에도 다양한 매력이 느껴지는게 우리의 장점이다"라고 오마이걸의 특징과 장점을 설명했다.

이어 지호는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굉장히 고민이 많았다. '한 발짝 두 발짝'도 너무 좋아서 고민이 했지만 이번에는 우리 에너지를 많이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여러 곡중에 'Liar Liar'를 타이틀로 선택한 이유를 덧붙였다.

한편 오마이걸의 세 번째 미니앨범 'Pink Ocean(핑크오션)'은 28일 자정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으며, 오마이걸은 음악방송 등을 통해 컴백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오마이걸 미미,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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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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