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5, 세계 최초 ‘모듈방식’·주변기기 ‘프렌즈’ 환상 조합

입력 2016-03-3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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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야심작 ‘G5’가 31일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전 세계에 순차 출시된다. 퀄컴 스냅드래곤 820 프로세서와 5.3인치 IPS 퀀텀 QHD 디스플레이 등 뛰어난 기본 성능과 탈착형 배터리와 세계 최대 화각의 내장형 카메라가 탑재됐다. 국내 출시 가격은 83만6000원으로, G5와 함께 캠 플러스, 하이파이 플러스, 360 VR 등 프렌즈 6종도 함께 출시돼 더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 G5는 어떤 제품인가?


스냅드래곤820 프로세서·5.3인치 IPS 디스플레이
후면 광각카메라 눈길·‘프렌즈’ 연결해 기능도 확장


‘G5’는 지난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이동통신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6’에서 처음 공개돼 큰 화제를 모은 LG전자의 차세대 플래그십(주력) 스마트폰이다. 무엇보다 ‘모듈방식’과 ‘프렌즈’라는 주변기기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G5는 퀄컴 ‘스냅드래곤820’ 프로세서와 5.3인치 ‘IPS 퀀텀 QHD 디스플레이’를 달아 기본 성능이 좋다.

배터리는 탈착형 2800mAh다. 카메라 성능도 뛰어나다. 특히 후면에 135도와 78도의 화각을 지닌 2개의 카메라를 탑재했다. 135도 광각 카메라는 스마트폰 내장형 카메라로는 세계 최대 화각으로 풍경 촬영에 탁월하다.

하지만 이 제품이 주목받은 가장 큰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세계 최초 모듈방식과 주변기기 프렌즈다.

‘캠 플러스’와‘하이파이 플러스’는 모듈 방식의 물리적 결합이 가능하고, 다른 제품은 유선 또는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다. 캠 플러스는 아날로그식 손맛을 제공하는 ‘카메라 그립’ 모듈이다. 셔터나 줌인앤아웃 등을 마치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의 느낌처럼 사용할 수 있다. 또 1200mAh의 확장 배터리를 내장해 기본배터리 용량을 더할 경우 총 4000mAh가 된다. 가격은 9만9000원.

하이파이 플러스는 세계적 오디오 기업 뱅앤올룹슨의 ‘B&O PLAY’ 부문과 협업해 만든 32비트 ‘포 터블 하이파이 DAC’ 모듈이다. 스마트폰이 구현할 수 있는 최상위 수준의 오디오 성능을 제공한다. 가격은 18만9000원. LG전자는 이와 함께 프리미엄 하이엔드 이어폰 ‘H3 by B&O PLAY’(27만9000원)도 내놨다.

그 밖에도 유선으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전용 가상현실(VR) 기기‘360 VR’(29만9000원)과 손쉽게 VR 콘텐츠를 만드는 360도 카메라 ‘360 캠’(29만9000원)도 출시했다. 5월 출시예정인 ‘롤링봇’은 원형의 움직이는 ‘홈모니터링 카메라’로 보안과 반려동물 케어는 물론 외부에서 집안의 TV나 에어컨 등을 제어할 수 있다.

프렌즈는 소비자들 뿐 아니라 개발자들에게도 관심의 대상이다. LG전자가 최근 개방형 모바일 생태계를 구축을 위해 개최한 ‘G5와 프렌즈 개발자 콘퍼런스’ 현장에 개발자와 국내외 취재진 500여명이 몰린 것이 이를 방증한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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