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1박2일 공식 페이스북

사진제공=1박2일 공식 페이스북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 김종민이 전직 체조선수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나섰다.

오는 3일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에선 전라남도 해남으로 떠나는 봄맞이 간부 수련회 마지막 이야기가 방송된다.

‘1박 2일’ 측은 2일 공식 페이스북에 김종민의 촬영 현장 모습을 담은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김종민은 자기 몸보다 훨씬 큰 대형 파라솔을 들고 힘차게 도움닫기를 하고 있다. 그는 어느 때보다 대결에 집중을 하고 있는 듯 굳게 입을 앙 다물고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는 입수 복불복 1라운드 멀리뛰기에 김종민이 출전한 모습이다. 무엇보다 전직 체조선수 출신인 김종민은 제작진이 해변에 도움닫기 발판을 설치할 때부터 자신감에 도취돼 발판 위에서 콩콩 뛰며 사전 체크를 하는 등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또 김종민은 자신 있는 종목에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쉴 새 없이 “난 체조를 한 사람이야”라며 멤버들을 약 올렸고 선심을 쓰듯 멤버들을 상대로 멀리뛰기 팁을 알려주기도 했다.

하지만 자신감 넘친 김종민의 모습에도 공개된 사진 속 김종민은 파라솔을 꼭 쥐고 모래사장에 넘어져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제작진이 파라솔에 숨겨 놓은 특별한 비밀(?) 때문이다. 제작진이 준비한 남다른 비주얼의 파라솔을 확인한 멤버들은 순탄치 않을 멀리뛰기를 예상하며 웃음을 터트렸다.

제작진은 “파라솔마다 복불복 대결에 영향을 미칠 깜작 비밀(?)이 숨겨져 있다”며 “이로 인해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입수 복불복이 펼쳐질 예정이니 방송을 통해 확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1박2일'은 3일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