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우리결혼했어요' 곽시양과 육성재가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

2일 '우리결혼했어요'에서는 곽시양·김소연, 육성재·조이 부부의 듀엣 볼링제가 방송됐다.

두 커플은 볼링 시합 전 팽팽하게 기싸움을 했다. 곽시양과 육성재는 손 크기를 비교했고 아내 김소연가 조이는 '서로의 남편 손이 더 큰 것 같다'며 부부애를 내비쳤다.

이후 간식배 볼링 시합을 위해 볼링장을 방문한 두 커플은 서로를 의식한 듯 운동화, 운동복 등을 과할 정도로 세심하게 챙겨 웃음을 자아냈다.

김소연은 첫 번째 선수로 경기를 시작했고 그녀는 7핀, 두 번째에는 나머지 핀을 모두 제거해 조이의 기를 제대로 꺾었다. 이어 등판한 조이는 육성재에게 배운 속성 강의를 기초로 공을 굴렸지만 투구에 연달아 실패하는 굴욕을 맛봤다.

이번에는 남편간 대결이 펼쳐졌다. 곽시양은 굉음과 함께 아내 김소연과 같은 7핀을 넘어트렸고 두 번째 투구에서도 완벽하게 핀을 제거해 운동실력을 자랑했다. 육성재 역시 전력투구했고 곁에서 그를 응원하는 조이에게 "부정 탄다"고 장난을 걸어 재미를 더했다.

결국 육성재와 조이 부부는 실력차를 이기지 못하고 첫 번째 판에서 완패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