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금토드라마 '기억' 남다름이 제대로 사고를 쳤다.

2일 '기억' 6회에선 따돌림 당하는 박정우(남다름)의 학교 생활이 그려졌다.

앞서 박정우는 친구의 명품 시계를 깨부순 의심을 받았다. 박정우는 "시계... 너가 한 짓이지?"라며 친구에게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난 네가 아직도 내 친한 친구라고 생각해"라고 말했다. 그러나 친구는 냉정하게 박정우를 대했다.

순간 제정신을 잃은 박정우는 자신을 괴롭히는 학생의 머리를 돌로 가격했다. 학생의 부모님은 학교 이사장이었고 응급실에서 마주친 이 사장은 "나중에 정우가 살인마가 돼도 그렇게 옹호할 것이냐"고 화를 내 박태석(이성민)·서영주(김지수)를 당황하게 했다.

이후 박정우가 사라진 사실을 알게 된 박태석과 서영주는 아들 찾기에 나섰고, 서영주는 박태석에게 "우리 정우 혼자인가봐요. 친구가 없어요. 나 지금까지 정우에게 어떤 엄마 였는지 모르겠어요"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진 장면에서 박정우가 건물 옥상 위에 올라가 있어 그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건 아닌지 긴장감을 조성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