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송일국(45) 팬들이 느끼는 내 스타의 가장 큰 매력은 신사다움이다. 오죽하면 팬클럽 이름도 ‘젠틀’일까. 맞다. ‘보디가드’(2003) ‘애정의 조건’(2004) ‘로비스트’(2007)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2010) 등 다수의 현대물에서 송일국은 남자답고 듬직했다. 그런데 ‘해신’(2004) ‘주몽’(2006) ‘바람의 나라’(2008) 등 사극이 대성공을 거두면서 언제부턴가 그는 사극에 어울리는 배우로 불렸고, 이제는 정치를 꿈꾸는 삼둥이 아빠로 잊을만하면 출마설에 휩싸인다. 송일국은 사극 전문 배우라는 수식어에 이견이 없었다. 그러나 후자의 경우는 “충분히 오해할 수밖에 없는 환경에 놓여 있다”며 “60대가 돼서도 섹시한 배우이고 싶다”고 오히려 연기에 대한 열정을 내비쳤다.
“제 일만 열심히 하다보면 많은 분들이 갖고 있는 오해들이 풀릴 거라고 믿어요. 저는 60대에도 섹시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죠. 40대인 지금부터 열심히 노력해야 가능한 일이에요. 저는 아내한테도 ‘당신의 40대 이후 얼굴은 내가 책임지겠다’고 했어요. 얼굴의 뜻이 얼은 혼, 굴은 길을 의미한다고 해요. 자신의 영혼이 나오는 통로라는 의미죠. 어떤 생각 가치관을 갖고 사느냐에 따라 얼굴은 바뀌고 그래서 저는 지금부터라도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면서 살고 싶습니다. 다른 생각은 안 할 거예요. 관에 들어갈 때까지 배우이고 싶죠.”

“‘주몽’ 이후 10년 만에 매니지먼트사와 다시 함께 일해요.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진작 소속될 걸 그랬어요. 9년 동안 같이 일했던 실장이 ‘이제는 안 되겠다’면서 혼자 일을 도맡아 하는 걸 힘들어했고 알아보던 중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와 마음이 맞았죠. 삼둥이가 준 선물인 거 같아요. 제가 아직 스타로서 상품성이 있다고 판단되니까 소속사에서도 손을 내밀어주지 않았을까요?”

“배우로서 이름을 알리는 게 쉽지 않잖아요. 서른 살이 넘어서야 제가 하는 일에 대한 감사함을 깨달았죠. 철없을 때는 운이 좋아서, 제가 잘 해서 성과를 내는 줄 알았어요. 오렌지족은 아니고 낑깡족 정도로 부모님 속을 많이 썩이는 아들이었습니다. 고등학생 때 제 별명이 대학생이었죠. 학교 가고 싶을 때 간다고 해서 붙여진 별명이에요. 그래서 저는 저 같은 말썽꾸러기 아들을 낳을 까봐 걱정이었어요. 다행히 아들은 엄마 닮는 다면서요? 엄마 닮으면 삼둥이가 중간은 갈 테니 다행입니다. (웃음) 넷째를 낳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하늘을 봐야 별을 따죠. 아내는 ‘넷째가 딸이라는 보장만 있으면 또 낳고 싶다’고 해요. 저 역시 딸이 하나 있으면 좋겠고요. 제 여동생만 봐도 엄마를 위해서는 딸이 꼭 필요하겠더라고요. 딸 같은 아들은 절대 없거든요. '장영실' 이후 활동은... 솔직히 육아 비용이 너무 많이 듭니다. 가리지 않고 열심히 일하겠습니다.(웃음)”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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