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새 감독 콘테 “목표는 더 많은 우승 추가하는 것”

입력 2016-04-04 21: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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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가 새 감독으로 안토니오 콘테를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의 감독으로 활동 중인 콘테는 구단과 3년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올 여름 유로 2016 대회를 마치고 첼시의 새 사령탑으로 일을 시작할 예정이다.

콘테는 “첼시에서의 활동이 매우 기대된다. 조국의 국가대표팀의 감독으로 활동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그 다음으로 매력적인 역할은 첼시의 감독 같은 포지션일 것이다. 구단의 모든 이들과의 만남 그리고 매일같이 프리미어리그에서 경쟁하는 것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첼시와 잉글리시 축구는 어딜 가든 모두 지켜보고 있고 팬들은 매우 열정적이다. 내 목표는 이탈리아에서 즐긴 우승에 더 많은 성공을 추가시키는 것이다. 이번 발표로 모든 게 확실해져 모든 억측을 없애게 돼 기쁘다. 이제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의 감독 일에 계속 집중하고 유로2016이 끝난 후에 첼시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콘테는 지안루카 비알리,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카를로 안첼로티 그리고 로베르토 디 마테오에 이어 첼시에서 활동하게 된 다섯 번째 이탈리아 출신의 선수가 됐다. 그리고 그 중 세 명처럼 유벤투스에서 활동한 경력이 있다.

이탈리아의 강팀 유벤투스에서 400경기 이상 출전한 콘테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팀의 감독으로 활동하며 3회 연속 세리에 A 우승을 거뒀다. 당시의 우승은 8년 만에 거둔 첫 리그 우승이자 1930년대 이후 처음으로 거둔 3회 연속 리그 우승이었다.

또한, 유벤투스는 콘테와 함께 두 번의 이탈리아 슈퍼컵 우승을 거뒀다. 그는 그곳에서 보낸 3시즌 동안 세리에 A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됐고, 안드레아 피를로, 폴 포그바, 카를로스 테베즈와 아르투로 비달을 영입했다.

첼시의 디렉터 마리나 그라노브스카이아는 “세계 축구계에서 높이 평가되는 감독 중 한 명을 영입하게 돼 매우 기쁘고 현재 시즌이 종료되기 전에 할 수 있어 기쁘다. 구단이 미래를 계획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이 기회를 빌려 12월부터 구단과 함께한 후 굉장히 잘해준 거스 히딩크 감독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첼시의 회장 브루스 벅 역시 “안토니오 콘테는 감독 그리고 선수로 활동하며 꾸준한 성공을 거둬왔다. 스탬포드 브릿지는 그를 환영할 것이고, 높은 수준의 성적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얻게 될 것”이라며 환영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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