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Gettyimages이매진스
미국 언론이 '끝판왕' 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을 두고 긍정적인 시선을 보냈다.
세인트루이스 지역지인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의 제프 고든 기자는 5일(이하 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의 개막전을 토대로 상승세와 하락세인 선수들을 나눠 평가했다.
여기서 오승환은 야디어 몰리나, 맷 카펜터, 랜달 그리척과 함께 '상승세인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이 매체는 오승환에 대해 "그는 두 명의 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극동 아시아에서 핀포인트 제구력을 보인 오승환이기 때문에 이는 놀랄 만한 뉴스다"면서 "그러나 그는 빅리그 첫 데뷔전에서 아무 탈 없이 문제에서 벗어났다"며 호평했다.
오승환은 지난 4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개막전에서 구원 등판해 1이닝 무실점 2탈삼진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했다. 그는 선두타자 맷 조이스와 앤드류 맥커친을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위기에도 몰렸으나 데이빗 프리즈와 스탈링 마르테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무사히 마쳤다.
한편 이 매체는 '하락세인 선수'로 토미 팜, 세스 마네스, 콜튼 웡, 맷 아담스, 제드 졸코를 꼽았다. 세인트루이스는 오는 6일 피츠버그와 두 번째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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