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장근석, 이쯤되면 하드캐리…의심 불필요 연기력

입력 2016-04-06 08: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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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장근석, 이쯤되면 하드캐리…의심 불필요 연기력

이쯤되면 ‘하드캐리’다. 장근석의 연기에는 의심할 필요가 없었다.

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대박’(극본 권순규 연출 남건) 4회에서는 백만금(이문식)과 한양으로 간 개똥이가 양반 백대길(장근석)이 되는 새로운 삶이 펼쳐졌다.

담서(임지연)에게 첫 눈에 반한 그는 그녀를 졸졸 쫓아다니며 능청스레 구애를 하는 순애보로 미소를 자아내는가 하면, 집단 구타에 온갖 수모를 겪으면서도 굴하지 않는 패기와 호기를 보여 캐릭터가 지닌 힘과 매력을 여실히 드러냈다.

무엇보다 시작부터 엔딩까지 눈코 뜰 새 없이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는 장근석의 홍길동 활약으로 눈길을 끌었다. 갑작스레 화살을 맞은 백만금을 보고 충격에 빠진 백대길이 눈물을 쏟는 장면 역시 그의 발군의 열연으로 인해 더 할 나위 없는 명장면을 탄생시킬 수 있었다고.

또 장근석은 이인좌 역의 전광렬을 비롯해 운명이 엇갈린 형제인 연잉군 역의 여진구, 그리고 순정을 빼앗긴 담서 역의 임지연과 쫄깃한 케미를 만들어냈다. 맞고 구르고 물에 빠지고 탈의까지 마다하지 않는 그의 온몸 투혼은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열정을 담았다고.

이처럼 매 장면마다 깃든 장근석의 연기 내공은 벌써부터 심상찮은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어 기대감이 남다를 수밖에 없다.

앞으로 장근석의 활약이 기대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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