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우·옥주현 특급 만남…뮤지컬 ‘스위니토드’ 캐스트 공개

입력 2016-04-06 09: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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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오디뮤지컬

배우 조승우와 옥주현이 만난다.

뮤지컬 '스위니토드' 측은 6일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뮤지컬에는 조승우, 양준모, 옥주현, 전미도, 서영주, 윤소호, 이승원, 김성철, 이지혜, 이지수 등이 출연한다. 특히 국내 최고의 뮤지컬 스타인 조승우와 옥주현이 함께 하는 첫 무대라는 점이 주목된다.

사진제공=오디뮤지컬

조승우와 양준모는 아내와 딸을 빼앗기고 외딴 섬으로 추방을 당한 뒤 15년 만에 돌아온 비운의 이발사 스위니토드 역을 맡았다.

조승우는 2004년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를 통해 신드롬을 일으킨 후 한국 뮤지컬계의 독보적인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공연 중인 '헤드윅'을 포함해 '베르테르' '맨오브라만차' 등 뮤지컬 무대에 설 때마다 관객들에게 열화와 같은 지지를 받았으며 뮤지컬 작품으로만 세 번의 남우주연상(2011, 2008, 2004)을 수상했다.

사진제공=오디뮤지컬

조승우와 더블캐스팅된 양준모는 최근 블루스퀘어에서 공연된 '레미제라블'에서 장발장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언론의 찬사를 받은 바 있다. '지킬앤하이드' '오페라의유령' '드라큘라' '영웅' 등 남자 뮤지컬 배우로서의 굵직한 필모그래피를 쌓아 왔으며 2007년 한국초연 '스위니토드'에 이어 2016 '스위니토드'에 두 번째로 참여해 10년 사이 더 발전된 모습을 기대하게 한다.

사진제공=오디뮤지컬

옥주현과 전미도는 스위니토드에게 연정을 품고 그의 복수를 돕는 파이가게 주인 러빗부인 역을 맡았다.

옥주현은 명실상부한 최고의 뮤지컬 배우로 '레베카' '엘리자벳''마타하리' 등에서 열연했고 최고의 여자 뮤지컬배우로 불리며 인정받고 있다.

사진제공=오디뮤지컬

전미도 역시 전에 없던 캐릭터 변신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 뮤지컬 '맨오브라만차' '닥터지바고' '베르테르' '원스' 뿐만 아니라 연극 '메피스토' '갈매기' 등 장르를 넘나들며 캐릭터에 맞는 연기변신으로 팔색조의 매력을 보여줬다. 특히 여러 공연에서 호흡을 맞췄던 조승우가 존경하는 배우로 손꼽는 실력파 배우이기도 하다.

사진제공=오디뮤지컬

스위니토드로부터 모든 것을 빼앗은 욕정으로 가득한 부도덕한 판사 터핀은 서영주가 연기한다. 뮤지컬 '맨오브라만차' '닥터지바고' '두도시이야기' '명성황후' '조로' '로빈훗' 등 다양한 작품에서 선 굵은 연기를 보여준 서영주가 최고의 악역 터핀 판사로 변신한다.

사진제공=오디뮤지컬

스위니토드를 구해주고 조안나를 보고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는 안소니를 연기하는 배우는 윤소호이다. 윤소호는 최근 '레미제라블'에서 마리우스 역으로 많은 여성관객들에게 사랑 받았으며 '킹키부츠' '베어더뮤지컬' '트레이스유' 등 다수의 작품에서 돋보이는 외모와 실력으로 많은 마니아 관객들을 확보한 바 있다.

사진제공=오디뮤지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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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빗부인의 파이가게 일을 돕는 순진한 소년 토비아스는 이승원과 김성철이 맡았고, 스위니토드의 아름다운 딸로 터핀 판사에게 강제로 입양 당해 갇혀 사는 비운의 역할 조안나에는 이지혜와 이지수가 더블캐스팅 됐다.

뮤지컬 '스위니토드'는 오는 6월 21일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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