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발굴단’ 유재석, 의문의 1패 당한 사연은?

입력 2016-04-06 09: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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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유재석. 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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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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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MC 유재석이 12세 꼬마에게 의문의 1패를 당했다.

유재석에게 의문의 1패를 안긴 주인공은 전문가 포스를 풍기며 망원경으로 물새를 관찰하고 있는 12세 남재우 군이다.

남재우는 이미 제주에서는 새 박사로 통한다. 12세의 어린 나이임에도 400여종의 새를 알고 있는 그는 새의 울음소리만 듣고도 어떤 새인지 구분한다.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한 새 박사 남재우는 “박새는 삐쭉삐쭉 하고 울기도 하고 다르게 삐릿삐릿 하고 울 때도 있다. 박새가 내는 소리만 해도 48종류고 계속 울 때마다 높낮이를 달리하게 하면서 운다”며 새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보여줘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

남재우는 그동안 제주의 산과 바다를 누비며 찾아낸 새를 관찰, 기록해 무려 3권의 도감을 완성했다. 도감에는 직접 보고 그린 생동감 넘치는 새 그림과 관찰한 당시의 날짜와 장소, 날씨, 새의 성향과 개체 수까지 상세하게 기록돼 있다. 새에 대해 많이 알 뿐만 아니라 새에 대한 사랑도 남달랐다는 그는 옆집에서 가져다 준 꿩 알을 부화시켜서 키우던 중 몇 마리가 죽는 걸 보고 빨대로 인공호흡을 시켜준 적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런 남재우에게 TV나 게임은 관심사 밖이다. 또래 친구들과 달리 TV에 전혀 관심없는 남재우에게 제작진이 “유재석이 누군지 아느냐”라고 물어보자 그는 “국민 PD 아니냐”라고 답해 천하의 국민MC 유재석에게 의문의 1패를 안겼다. 제작진이 “그럼 개리는 누군지 아느냐”라고 묻자 “새 이름”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새와 사랑에 빠져 국민MC 유재석에게 의문의 1패를 안긴 12세 제주도 소년 남재우 군의 사연은 6일 밤 8시 55분 '영재발굴단'에서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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