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은 6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엽기적인 그녀2’ 제작보고회에서 박경림으로부터 “중국에서 대규로로 개봉하는데 이제 ‘중국 남신’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그러기엔 지금 송중기가 너무 잡고 있다. 타이밍이 좋지는 않다”고 한숨을 쉰 후 “박보검과 송중기 이야기를 해서 정신이 없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차태현은 “그래서 목표를 이광수로 노리고 있다. 내가 김종국 정도는 커버가 된다. 이광수와 김종국 팬들이라면 이미지상 나도 좋아해주지 않을까 싶다”며 “송중기와는 팬층이 좀 다른 것 같다”는 농담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엽기적인 그녀2’는 2001년 개봉해 약 488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화제작 ‘엽기적인 그녀’의 속편이다. 원조 엽기적인 ‘그녀’(전지현)의 일방적인 이별 통보 이후 새롭게 찾아온 초등학생 시절 첫사랑 ‘그녀’(빅토리아)와 ‘견우’(차태현)의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그렸다. 조근식 감독이 연출한 ‘엽기적인 그녀2’는 5월 5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