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랜’ 파블로 트라페로 감독 첫 내한 확정

입력 2016-04-06 14: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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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감독상 수상하며 평단의 극찬을 받은 영화 ‘클랜’의 파블로 트라페로 감독이 전주국제영화제의 공식 초청으로 첫 내한한다. 그는 관객과의 대화 및 마스터클래스 등의 행사에 참여해 국내 관객들과 최초로 소통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28일(목)부터 5월 7일(토)까지 열리는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초청되어 국내 영화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클랜’의 파블로 트라페로 감독의 첫 내한 소식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제7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감독상 수상을 비롯,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작품성과 완성도를 인정받은 ‘클랜’은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푸치오 가족의 양면성을 낱낱이 파헤치는 강렬한 스토리로 각광받은 작품. 해외 유명 언론의 끊이지 않은 찬사 릴레이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 고조시키기도 했다.

이렇듯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파블로 트라페로는 전 세계 영화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감독이다. 그는 제작, 연출, 각본까지 담당한 ‘크레인 월드’(1999)로 영화계 데뷔와 동시에 11개 영화제에서 총 26개 부문 후보에 올라, 베니스국제영화제 비평가상을 비롯한 무려 19건의 수상을 기록했다. 이후 연출작인 ‘비밀경찰’(2002), ‘롤링 패밀리’(2004)가 각각 칸영화제와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초청되며 호평을 이끌어냈다. ‘카란초’(2010), ‘화이트 엘리펀트’(2012)가 칸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에 노미네이트 되는 등 주요 영화제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기도 하였다.

또한 파블로 트라페로는 영화 감독으로서 뿐만 아니라 베니스국제영화제를 비롯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로카르노영화제 등 국제영화제 심사위원과 2014년에는 칸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의 대표 위원으로 임명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2015년에는 프랑스 정부에서 수여하는 문화훈장(Chevallier l'Ordre des Arts et des Lettres)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처럼 해외 유수 영화제와 언론 매체를 사로잡은 파블로 트라페로 감독의 내한 소식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클랜’은 두 눈을 의심케 하는 충격적인 스토리와 파격적인 연출로 오는 5월, 관객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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