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빅’ 측 “‘충청도의 힘’ 폐지 검토…상처받은 분들께 죄송” [공식입장]

입력 2016-04-06 16: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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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빅’ 측 “‘충청도의 힘’ 폐지 검토…상처받은 분들께 죄송” [공식입장]

tvN ‘코미디 빅리그’의 코너 ‘충청도의 힘’이 이혼가정 아동을 조롱·비하, 성적 표현을 담아 논란이 되는 가운데 제작진이 공식사과했다.

‘코미디 빅리그’ 제작진은 6일 오후 동아닷컴에 “명백히 제작진의 잘못이자, 실수다. 해당 논란이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제작진으로서 통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상처받은 분들에게 죄송하다. 해당 영상은 재방송은 물론 VOD에서도 삭제될 예정이다. 시청자분들께도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또 출연자 장동민에 대해서는 “장동민의 잘못은 하나도 없다. 단지 잘못이라면 출연한 것이 잘못이다. 모든 것은 제작진의 실수다”라고 밝혔다.

제작진은 “코너 폐지를 검토할 예정이다”라며 “코너의 방향에 문제가 있다면 과감하게 폐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3일 첫 방송된 ‘충청도의 힘‘은 6·7세 충청도 아이들이 어른처럼 행동하면서 웃음을 선사했다. 하지만 이혼가정 아동을 비하는 듯한 발언과 성적 표현 등은 거북함을 나타냈고, 방송 직후에는 논란으로 번졌다.

한편 ‘코미디 빅리그’는 최근 2쿼터를 시작하며 새로운 코너를 선보이고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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