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30·Q60·Q80 삼총사, 인피니티 디자인의 신세계

입력 2016-04-07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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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티 코리아는 6일 서울 중구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디자인 행사 ‘2016 인피니티 디자인 나이트’를 열고 브랜드 최초 콤팩트 엔트리 카 Q30, 컨셉트 카 Q80 인스퍼레이션, 스포츠 쿠페 Q60(왼쪽부터)을 공개했다. Q30과 Q60은 올해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사진제공|인피니티코리아

■ ‘인피니티 디자인 나이트’ 행사


Q30, 초승달 모양 C필러 디자인 눈길
Q60, 더블 아치 그릴·테일 스포일러
Q80, 역동적인 3차원 크롬 엣지 그릴


인피니티코리아가 6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프라자에서 한국 진출 11년 만에 최초의 디자인 행사인 ‘2016 인피니티 디자인 나이트’를 진행했다. 글로벌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인 인피니티의 핵심 역량인 차세대 디자인 DNA를 선보이고, 한국 시장 내 자사의 미래 비전 청사진을 제시하기 위한 행사다.

이날 행사를 위해 방한한 롤랜드 크루거 인피니티 글로벌 대표는 “디자인은 인피니티 핵심 역량 중 하나”라며, “인피니티의 디자인 언어를 명확히 보여줄 Q80 인스피레이션, Q30, Q60 등 세 모델은 인피니티가 세계적인 프리미엄 브랜드로 발돋움하기 위한 모델 포트폴리오 확장의 선봉”이라고 강조했다.

인피니티 코리아 이창환 대표도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한 야심 찬 비전을 발표했다. “인피니티는 한국 시장에서 향후 10년 안에 독일 프리미엄 3사의 가장 강력한 도전자가 될 것이다. 딜러 및 서비스 네트워크 연 30% 확장, 세단 및 SUV 라인업 균형 성장, Q30과 Q60 연내 도입을 통한 고객층 확대를 통해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 Q80·Q30·Q60 디자인의 특징

인피니티는 이 자리에서 브랜드 디자인의 정수를 집대성한 콘셉트카 Q80 인스피레이션과 브랜드 최초의 콤팩트 엔트리카 Q30을 국내 최초로, 프리미엄 스포츠 쿠페 Q60을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Q30과 Q60은 올해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패스트백(Fastback·지붕에서 뒤끝까지 유선형 구조의 차) 형태의 풀사이즈 차량인 Q80 인스피레이션은 프리미엄 세단 시장 중에서도 최고급 시장 진출을 위한 콘셉트 비전 차다. 3차원의 대형 크롬 엣지 프론트 그릴과 역동적인 바디 라인이 맞물려 혁신적인 디자인을 구현했다. 시내 주행 시에는 공기가 엔진으로 주입될 수 있도록 그릴이 벌어지며, 트인 도로에서는 닫힌다. 지능형 LED 헤드라이트는 위성 내비게이션 시스템과 연결돼 전방의 도로 윤곽에 따라 밝기와 방향이 조절된다.

인피니티 최초의 콤팩트카인 Q30은 2015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최초 공개되어 호평을 받았다. 인피니티의 시그니처 디자인 요소를 더욱 역동적으로 진화시킨 Q30은 쿠페와 소형 SUV를 아우르는 디자인을 지녔다. 초승달 모양의 C필러 디자인은 정차해 있어도 움직이는 듯한 역동적인 느낌을 준다. 길고 낮은 루프 라인은 높은 지상고와 대조를 이뤄 시각적인 매력을 발산한다. 전고는 1495mm, 힙 포인트는 531mm로 높아 타고 내리기 편리하다.

F1 레이스카의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은 Q60은 인피니티의 차세대 2도어 스포츠 쿠페다. 날카로운 엣지와 스포티한 이미지만으로도 차량의 성능을 짐작할 수 있다. 전면의 더블 아치 그릴에서 테일 스포일러까지 이어지는 공격적인 캐릭터 라인이 강렬한 매력을 발산한다. 제트기 터빈 날에서 영감을 받은 21인치 휠은 차체만큼이나 돋보이도록 디자인됐다. 실내 역시 스포티하고 고급스러운 외관과 어울린다. 계기판과 스티어링휠은 수공예 가죽으로 제작됐고, 도어 엑센트에는 탄소 섬유도 사용됐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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