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곽도원 “천군만마 천우희, 그 나이대 최고의 여배우”

입력 2016-04-07 12: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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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곽도원이 천우희를 높이 평가했다.

곽도원은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곡성’ 제작보고회에서 “‘써니’에서 천우희를 인상 깊게 봤다. 주위에 ‘천우희 씨 왜 활동 안하느냐’고 물어볼 정도였다. 그러고 얼마 후에 ‘한공주’가 나오면서 계속 활동했구나 싶어서 반가웠다”고 말했다.

그는 “천우희는 이 나이대 여배우 중에 가장 잘하는 배우라고 생각한다. 깊이가 있다. 우리 영화에 캐스팅 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천군만마를 얻은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그려면서 곽도원은 극 중 천우희와 첫 호흡을 맞춘 순간을 회상했다. 그는 “천우희가 옷을 얇게 입고 추운데도 버티면서 리액션 해준 모습을 생각하니 지금도 감사하다. 호흡이 좋았다. 극 중 처음으로 맞닥뜨리는 순간이었는데 아직도 그 긴장감이 생생하다”고 떠올렸다.

곽도원은 황정민과의 호흡에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내가 처음 주인공이라 매일 나와서 매일 찍었다. 황정민 선배 오기 전부터 ‘황정민 형님 언제 내려오시냐’고 매일 물었다. 형님 오시니까 어깨에 힘이 풀리고 긴장도 풀리더라. 마치 집안의 큰 형님이 온 느낌이었다. 심리적으로 편안한 느낌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곡성’은 외지인이 나타난 후 시작된 의문의 연쇄 사건 속 소문과 실체를 알 수 없는 사건에 맞닥뜨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추격자’ ‘황해’ 나홍진 감독이 6년 만의 선보이는 신작으로 곽도원 황정민 천우희 등이 출연했다. 5월 12일 개봉 예정.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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