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 스틸러스 vs 전북현대 경기의 한 장면.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종료 직전 심동운 동점골 극적 무승부
서울, 3연승 신바람…성남, 단독 선두
선수단 이원화로 서로 필승을 다짐했던 포항 스틸러스와 전북현대가 끝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포항과 전북은 10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4라운드 맞대결에서 1-1로 비겼다. 전북은 후반 13분 이동국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종료 직전 포항 심동운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전북은 부상에서 회복한 측면 공격수 김보경의 합류로 전체적인 주도권을 잡았고, 킥오프 초반 상대 에이스 손준호의 부상으로 유리한 상황을 맞았다. 그러나 경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측면 수비수 김창수가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한 뒤 실점해 승점 1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주중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원정경기(4라운드) 때와 거의 다른 스쿼드로 총력전을 펼쳤으나 소기의 성과를 거두진 못했다. 전북은 2승2무(승점 8)로 3위, 포항은 1승2무1패(승점 5)로 6위에 각각 랭크됐다.
수원삼성은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뒤 후반부터 화력전이 펼쳐졌다. 먼저 웃은 쪽은 수원. 후반 28분 권창훈이 3경기 연속골을 뽑았다. 그러나 후반 33분 이근호의 투입으로 분위기 반전을 꾀한 제주는 후반 39분 이광선의 동점골, 2분 뒤 마르셀로의 역전골로 기세를 올렸다.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42분 권창훈이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광양 원정에 나선 FC서울은 종료 직전 아드리아노의 페널티킥(PK) 결승골로 전남 드래곤즈를 2-1로 꺾었다. 서울은 이석현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서다 후반 32분 전남 배천석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추가시간 얻은 PK 찬스를 성공시켜 3연승(1패)으로 2위에 올랐다.
한편 9일 벌어진 경기에선 성남FC가 인천 유나이티드를 3-2로 제압해 3승1무로 가장 먼저 승점 10점 고지를 밟으며 단독 선두를 지켰다.
포항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서귀포 |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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