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샘김, 노래밖에 모르는 ‘18세 싱어송라이터의 탄생’

입력 2016-04-11 15: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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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싱어송라이터 샘김이 가요계에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묵직하면서도 깊은 보이스로 리스너들의 마음을 훔칠 준비를 끝마쳤다.

11일 샘김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언더스테이지’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MC 딩동의 사회로 시작된 쇼케이스는 샘김의 인사말과 함께 시작됐다.

샘김은 데뷔 앨범 발매 소감에 대해서 “파트1과 파트2로 나눠 준비했다. 설레기도 하고 긴장도 되지만 기분이 좋고 자랑스럽다”며 “손가락이 찢어질 정도로 기타 연습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어 샘김은 타지에서 자신을 위해 응원하고 있는 부모님도 언급했다. 샘김은 “부모님이 멀리 떨어져 있어서 전화통화를 했다. 데뷔 쇼케이스를 한다고 부모님께 말씀드렸더니 엄청 오열하셨다. 그만큼 잘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샘김은 파트1 수록곡 ‘마마 돈 워리’으로 자신의 감수성이 묻어나는 곡을 열창했다. 데뷔 쇼케이스를 연만큼 샘김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라이브 도중 음이탈 실수를 범했지만 금세 자신의 페이스를 찾았다.

이어 데뷔 타이틀곡 ‘노눈치’을 부르며 강렬하면서도 귀여운 무대를 선보였다. 데뷔 타이틀곡 ‘노눈치’는 샘김의 시그니처인 에너제틱한 그루브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어쿠스틱 펑키 장르의 곡이다. 감미로운 보컬의 완벽 대세남 크러쉬가 랩피처링과 코러스로 참여해 한층 감각적인 노래로 탄생했다.

샘김은 데뷔음반에서 10대가 표현할 수 있는 톡톡 튀는 매력과 함께 감수성 짙은 곡들로 리스너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 ‘노눈치’는 11일 오전 기준 엠넷, 올레뮤직, 소리바다 등 다수의 음원 차트에서 10위권에 진입하며 선전 중이다.


이날 현장에는 안테나뮤직의 수장 유희열이 함께 무대에 올라 샘김을 지원사격했다. 유희열은 “안테나에서 나오는 첫 번째 발자국 같은 느낌이라 긴장되고 떨린다. 내게는 샘김이 아이 같은 존재”라며 샘김을 응원했다.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 시즌3’의 준우승자 출신인 샘김이 3년 만에 정식 데뷔했다. 자신의 이야기를 차곡차곡 담아낸 데뷔음반은 10대 싱어송라이터 샘김의 성장한 모습을 엿보게 했다. 유희열의 열과 성이 깃든 샘김이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오로지 노래밖에 모르는 샘김이 리스너들의 마음을 훔칠 준비를 끝마쳤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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