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텀급 챔피언’ 이윤준, UFC 출신 조지 루프와 한 판

입력 2016-04-11 17: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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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밴텀급 챔피언’ 이윤준(28, APUGUJEONG GYM)이 UFC 출신의 조지 루프(35, APEX MMA)와 대결한다. 경기는 오는 5월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XIOAMI ROAD FC 031에서 진행된다.

이윤준은 MMA 전적 10승 2패를 기록하고 있고, 2013년 6월부터 현재까지 8연승으로 무패행진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8월 ‘페더급 챔피언’ 최무겸과의 페더급 슈퍼파이트에서 판정승을 거두기도 했다.

조지 루프는 최근 ROAD FC (로드FC)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15승 12패 1무로 경험이 많다. 185cm의 큰 키에서 나오는 리치가 최대 장점. 2010년 ‘코리안 좀비’ 정찬성과의 대결에서 2라운드에 헤드 킥에 의한 KO로 승리했다. 이 경기를 통해 국내 팬들에게 많이 알려졌다.

이윤준과 조지 루프는 SNS에서 설전을 벌이며 대결 구도가 만들어졌다. 조지 루프는 두 명의 챔피언을 거론하며 도발했다. 바로 ‘밴텀급 챔피언’ 이윤준과 ‘페더급 챔피언’ 최무겸(27, MMA STORY)이다.

조지 루프는 “밴텀급과 페더급 챔피언 벨트를 모두 가져갈 테니 잘 가지고 있어라”는 글을 남겼다. 조지 루프의 도발에 이윤준도 곧바로 응수했다. 이윤준은 “UFC에서 퇴출된 파이터가 여러 명 왔다가 밟히는 곳이 요즘 ROAD FC인데 돈 좀 많이 준다고 만만하게 보고 덤벼드는 파이터가 여기 또 있네. 밴텀이든 페더든 만만한 체급이 없다는 걸 보여줘야겠구만”이라며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ROAD FC 권영복 실장은 “이윤준과 조지 루프는 SNS에 서로를 언급하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실력이 뛰어난 파이터들이기에 팬들을 만족 시키는 경기를 보여줄 것이다. 권아솔과 이둘희의 대결에 이어 이윤준과 조지 루프의 대결로 ROAD FC 031의 대진이 알차게 꾸려지고 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ROAD FC는 오는 16일 중국 북경공인체육관에서 XIAOMI ROAD FC 030을 개최한다. 최홍만은 아오르꺼러와 무제한급 토너먼트 준결승전을 치른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로드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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