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 밴드, 세월호 2주기 맞아 ‘기억해 바다’ 발표

입력 2016-04-11 18: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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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과거' 라는 타이틀로 일본군 종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담아 우리에게 들려 주었던 권순우 밴드가 2016년 4월 '세월호 2주기'를 맞아 신곡을 발표 했다.

2006년 '달잡이' 2008년 '꿈을꾸다' 2012년 '그러는거 아니야' 등 주로 사회현안에 대해 노래해왔던 권순우밴드에게 세월호에 관련해서 노래를 한다라는 것이 그다지 새롭거나 특이하게 와닿는 것은 아니다. 아니, 어쩌면 좀 늦은 감도 느껴진다.

이승환, 부활, 김장훈등 많은 추모의 노래처럼 권순우 밴드의 이번 신곡 ,기억해 바다' 역시 세월호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의 마음을 진심으로 담아 내고 있다.

웅장한 오케스트레이션과 남여 코러스의 무게감 속에 거친 사운드의 기타가 곡의 진중함을 담아내고 있는것에 반해 메인보컬은 아주 덤덤하게 또는 냉소적으로 부르고 있다.

특히 노래가 끝날무렵 "미안합니다. 잊지않겠습니다"라는 내레이션에 이 노래를 함축하고 있다.

‘기억해 바다'는 국회의원 선거 하루 전 인 12일 온라인 출시된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트로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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