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FA 1차협상 마감…9명 모두 원소속팀 잔류

입력 2016-04-12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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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즈 홍아란. 스포츠동아DB

KB스타즈 홍아란. 스포츠동아DB

여자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조용히 막을 내렸다. FA 대상자 중 단 한 명도 시장에 나오지 않았다. WKBL(한국여자농구연맹)은 11일 “총 13명의 FA 대상자 가운데 은퇴를 결정한 4명을 제외한 9명이 원 소속팀과 계약했다”고 밝혔다.

FA 최대어로 꼽힌 신한은행 김단비(26)와 KB스타즈 강아정(27)은 잔류를 선택했다. 김단비는 계약기간 1년에 연봉 2억원 동결 조건에 사인했다. 김단비는 1년 후 재평가를 받겠다는 입장을 고수했고, 신한은행이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아정은 일찌감치 구단과 계약에 합의했다. 강아정은 계약기간 3년, 연봉 1억7000만원에 계약했다.

이번 FA 시장에서 대상자가 가장 많았던 KB스타즈는 강아정을 비롯해 홍아란(24·사진) 등 5명을 모두 잔류시키는 데 성공했다. 홍아란은 계약기간 3년에 연봉 1억2000만원을 받기로 합의했다. 김보미(30·계약기간 2년·연봉 9000만원), 김수연(30·계약기간 1년·연봉 8000만원)도 계약서에 사인했다. KB스타즈 김가은(26)은 이른바 ‘FA 대박’을 터트렸다. 지난 시즌 연봉이 5000만원이었던 김가은은 계약기간 3년에 8000만원이 오른 연봉 1억3000만원의 조건으로 계약했다.

삼성생명은 허윤자(37)와 계약기간 1년에 연봉 1억원, 최희진(29)과 계약기간 2년에 연봉 7000만원으로 계약을 마쳤다.

FA 대상자 가운데 삼성생명 이미선(37), 신한은행 하은주(33), KB스타즈 김유경(27), KEB하나은행 박은진(33)은 은퇴한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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