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달 청년 실업률이 역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15일 통계청은 ‘고용동향 보고서’를 통해 두 달째 감소했던 취업자 수가 지난달 2580명을 기록해 작년 같은 달보다 30만 명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는 취업 전선에 뛰어든 60세 이상 고령층이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실업률 역시 작년보다 상승했다.
지난 3월 청년 실업률(15세부터 29세까지)이 11.8%를 기록하면서 3월 청년 실업률로는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전 연령대 실업률은 4.3%로 작년 같은 달보다 0.3% 상승했다.
심원보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국가직, 지방직 공무원 시험 원서접수와 시험이 보통 1월에서 4월까지 있다”며 “또 민간기업의 채용 원서접수가 2~3월에 있기 때문에 보통 3월 내지 4월까지는 청년층 실업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졸업 시즌과, 기업 및 공무원 채용과 기간이 맞물리며 청년 실업률이 증가한 것이라고 해도 매년 동월 실업률을 비교해 보았을 때 과거에 비해 일자리를 못 찾는 청년층이 점점 더 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에 기획재정부는 “청년 실업률의 증가에 대해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정책적 노력을 할 필요가 있다”며 “이달 말 취업과 연계되는 청년 및 여성 일자리 대책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윤우열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일보 DB